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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안녕하세요.

| 2018.09.05 11:30 | 조회 932
이름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요.
'박정우'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는 저에게 있어 다사다난한 해인 것 같아요.
올 초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중한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아픈 치료도 미루고, 5년 만에 가진 아이였죠...
너무 행복했고, 기뻤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7주 만에 아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건강치 못한 저때문인 것 같아 너무 미안했고, 미안해서 눈물로 보냈던 것 같아요.
힘들게 가졌던 아이였고, 저희 부부에겐 간절했던 임신이었는데 ,주위에서는 축하보다는, 아픈 몸에 아이를 바라는 제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기에 그 아픔이 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전 결국 유산과 동시에,
20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유산의 아픔도 컸고, 몸도 마음도 지쳤었나봐요.

수년을 미뤄두었던 아픈 치료도 끝냈습니다.
쉼표가 필요했던 저는,
오직 너만 생각하라는 주위의 조언으로,
그냥 무조건 쉬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한 때는 이런 게 이기적인 것 같아,
맘껏 있지 못했는데,
전업주부가 되고, 수개월만에,
어제 처음 낮잠이란 것도 자보았습니다.
아직은 꿀맛같지는 않네요^^
차츰 이런 것도 익숙해지겠지요?..

저희집에 3년 째 키우는, 스투키 화분이 있는데요.
다른 집에는 새끼도 나오고 그런데,
저희집은 단 한번도 나온 적이 없었어요.
어제, 드디어 저희집에도 새끼가 올라왔어요~~~^^
너무 기뻤어요.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아서요.
이제 아팠던 일들 다 잊어버리고,
좋은 일들이 저희 가족에게 항상 함께 하길 기도해요.


맞벌이였다 외벌이 되면서, 더 어깨가 무거울텐데,
이제껏 열심히 일했으니, 편히 쉬라고 말해주고,
저를 위해서 또 우리가족을 위해서,
항상 열심히 뛰는 사랑하는 우리남편  항상 고맙구요.
우린 앞으로 더 더 더 잘 될 거고, 좋은 일 앞으로 우리에게 많을 거라 믿으며 행복하게 살자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해 자기야 고마워  힘내자 우리~^^♡

신청곡, 김범수ㅡ언젠가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창직로 50,
407-1802

0109425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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