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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이틀남은 생일 v.v"
이현순 |
2004.12.09 11:15 |
조회 367
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오후네요
먼처 들어와 희진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낼 모래면 벌써 제 생일 이래요
남 얘기하는것 같죠
그럴수 밖에 없어요 생일이 뭐 별건가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친구도 만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조촐한 파티 정도는 했었는데
친구들도 모두 결혼해 아줌마가 됐고
다들 서울에 살기 때문에
한번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해마다 제 생일을 기억해 주는사람은
오직 친정 엄마뿐 ........... 씁쓸해요
치사할 정도로 신랑 옆구리 팍팍 찔러 가며 말한들
뭐하겠어요
내손으로 끓여 먹는 미역국 정말 싫은데
그래도 끓여야 겠죠
신랑은 또 출장을 갈지 몰라요
이상하게 꼭 제 생일날이면 출장계획이 잡히 더라구요
출장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아이들과 간단히
저녁먹고 그렇게 쓸쓸하게 생일을 보낸적이 많았죠
그래서 전 생일날이 더 우울해요
이제 낼모래네요 생일이.........
달력에 빨간색 연필로 굵게 동그라미라도 쳐 봐야 겠어요
신청곡 : 이승철 "무정"
주소 : 충북 충주시 칠금동 825번지 코오롱 아파트 106동 1306호
전화 : 010-3068-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