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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금요일날 해피메일을 듣다보니.....

최인선 | 2005.01.16 21:56 | 조회 369
금요일날 해피메일을 듣다보니 어디서 마니 듣던 이름이 들리는 거예여... 다름이 아니라 우리집 강아지 이름두 다롱이 거든여... 우리집 귀염둥이 다롱이는여 2003년 11월달에 울 아빠 친구분께서 주신 말티즈란 강아지랍니다... 그때 나이가 2살... 지금은 4살이 되었네여.. 첨에 왔을땐 울 다롱이 저를 마니 좋아하고 따라다녔는데여... 요즘은 동생을 무지 좋아해여... 제 동생이 매일 울 다롱이를 못살게 구는데여... 그래두 아침마다 동생 방문을 열면 어느새 동생이 자고 있는 침대로 올라가 있구여.. 동생을 깨우려 엄마께서 들어가시면 으르렁 하고 짖기도 한답니다.. 동생이 밖에 나갔다 오면 다른 가족보다 제 동생을 무지 마니 반긴답니다...글구 동생방에 동생이 없으면 없는걸 알고 아무리 방문을 두드려두 쳐다보지두 않는답니다... 신기하져?? 참 글구 이불을 무지 좋아해서 이불만 보면 이러저리 이불 위를 뛰어 다닌답니다... 그래서 울 엄마는 무지 싫어하지셔... 이불에 개털 붙는다구 ... 참 글구 울 다롱이가 작년 9월5일날 새끼를 낳았어여... 2마리를 낳았는데여... 누나는 꼬리부터 나오다 목이 걸려서 결국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체 죽어서 나왔구여 다행이 동생 희망이는 살아서 나왔답니다.. 근데 희망이는 지금 저희 집에 없어여.... 울 희망이가 자꾸 어미인 다롱이를 물어 뜯고 괴롭히는 바람에... 태어난지 2달만에 다른 집으로 보냈답니다... 울 희망이 그집에서는 무지 잘 지내구 있나봐여.... 다행이져... 지금두 울 다롱이는 제 동생이 괴롭히고 있어서 으르렁 으르렁 짖고 있답니다... 결국 제동생 엄마한테 혼이 나네여... 글구 울 다롱이는여 먹는걸 무지 좋아해여... 다른 일을 하다가두 먹는 것만 보면 금새 달려든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달려들긴 하지만 먹는것은 건들지두 않구... 가족들 눈치만 본답니다... 그러다 하나 주면 씹지두 않구 그냥 넘기고 가족들을 또 쳐다본답니다.... 글구 첨에 우리집에 왔을땐 이방 저방 아무 곳이나 대소변을 봤는데여... 점점 신문을 깔아주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놓으면 신문이랑 화장실에 볼일을 본답니다... 착하져?? 울 희망이는 저희 집에서두 대소변 못 가렸는데... 그집에서두 아무리 가르쳐두 못 가린다네여.... 에구구 이러다 미움만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여... ㅋㅋㅋ 참 글구 '안되' '가자'라는 말을 무지 잘 알아들어여... 이불을 물거나 자기 옷을 물고 있다거나 할때 '안되'라고 말하면 애교섞인 눈빛으로 쳐다본답니다 그리고 다롱이랑 같이 밖에 나갈일이 있음 현관앞에서 '가자' 라고 말하고 문을 열어주면 어느새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가있구여...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자기가 먼저 타고 가족들을 기다린답니다... 암튼 말썽두 마니 피우고 애교두 마니 부리는 울 다롱이 이제는 없어서두 안될 울 가족이랍니다... 울 다롱이가 나이가 들어서 죽을때까지 같이 옆에 있어줄꺼예여... 다롱아~ 아프지 말고 밥도 잘 먹구 언니가 마니 사랑하는거 알쥐?? 신청곡 : god의 '보통날' 이름 : 최인선 주소 : 충북 충주시 칠금동 코오롱@104동 902호(우편번호)380-965 연락처 : 016-9484-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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