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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해피메일......예쁜 두 아이

이미선 | 2005.01.21 01:13 | 조회 364
안녕하세요. 저는 해피메일 코너를 통해 잘 아는 언니 아이들 얘기좀 하려고요. 언니는 작년 아이를 낳았어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자기도 다른 친구들처럼 동생 낳아 달라고 놀래를 불러 고민 끝에 낳은 것이죠. 처음에는 "내가 형이야. 형이 디지몬 노래 불러줄까" 하며 아기 앞에서 신중하게 노래를 끝까지 부르고, 언니가 기저귀 가져와 물티슈좀 가져와 하면 쏜살같이 달려가 가져오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니는 아이 낳길 잘했구나 생각했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 언니는 조금 힘들어 하는 눈치입니다. 큰 아이가 은근히 시샘을 한다고 해요. "엄마는 날마다 아기만 챙긴다고 자기도 좀 챙기라며" 울쌍을 짓곤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보행기를 타고 가끔씩 손에 잡히는 큰 아이꺼 장난감이나 책을 잡아 빨면 크게 "그건 안돼, 형꺼야" 소리를 질러 몇 번 아기가 놀라 울었다고 해요. 언니는 속상해서 큰 아이를 앉혀놓고 알아듣게 얘기를 했고 아이는 잘 알았다고 앞으로는 소리를 지르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날 아이 그림일기를 보고 언니는 깔깔 웃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기에 동생이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기엔 너무 커버려서 어쩔수 없이 같이 살아야 하니까 앞으로는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야 겠다 라고 썼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언니의 말대로 당분간은 큰 아이를 더 칭찬해주고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네요. 저도 동생이랑 그리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데 저도 어릴적에 그랬을까 잠시 생각이 들고요. 이미선(충주시 성서동) 전화:010-7***-0*** 만약 선물을 주신다면 언니의 위로가 될수 있는 유아용 상품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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