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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큰 아들이 되어 버린 우리 신랑

김정희 | 2005.01.19 09:31 | 조회 381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시간은 잘도 흘러가네요. 방학을 맞아 집에서 아이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방학을 맞은 건 아이들 뿐만이 아니랍니다. 교사인 저의 신랑도 방학인지라 저는 배로 힘이 듭니다. 식사 준비, 간식, 돌아서면 또 점심, 저녁 준비에 숙제며 공부도 봐줘야 해서 정신없이 보내는데, 저의 신랑은 마치 아이처럼 되 버렸답니다. 말 안 듣는 큰 아들이 되버린거죠. 밥 달라, 커피 달라. 과일 부탁해 하며 저를 쉬지 못하게 하네요. 아이들이라면 귀엽게 봐 주겠는데 신랑이 보채는건 봐 주기 싫은거 있죠. 신혼땐 신랑이 집안 일을 많이 도와 주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신랑은 어린애처럼 변해 가네요. 다음주부터는 교육 연수 받으러 나가게 되니 그 때까지만 참아야겠어요. 문득 결혼식때 주례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병들었을때나 건강할때나 어떤 어려움에도 함께 하라는 말씀 말이에요. 그 말씀 되새기며 신랑을 큰 아들이려니 생각하고 노력 봉사 할까 합니다. 엄마가 된 기분으로 말이에요. 조용하고 차분한 노래 부탁드려요. 주소: 충주시 칠금동 코오롱 아파트 104동 702호 전화: 852- 8932 H.P: 010-3938-8932 추신: 이 말씀을 드릴까 말까 고민 끝에 말씀드려요. 작년 12월 20일 제 사연이 소개되어 희진씨께서 올갱이 소스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선물이 아직 안왔어요. 연말 연시라 늦어지나보다 하고 기다렸거든요. 아무 선물이나보내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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