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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기분좋은 5월
김소영 |
2016.05.17 23:45 |
조회 957
햇살 좋은 5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
자주 차가 막혀 싫증을 내는 아이가 뭔가를 발견하고 신이 났습니다.
창 너머를 보니 노란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머나 너무 예쁘다"
우리 아이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차 사이로 보입니다.
고요하기만 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충주에
이런 새바람이 언제부터 불었는지 기분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소문을 듣고 보니 이렇게 예쁘게 벽화 그리기가
지현동,문화동에도 이미 있다고 합니다.
어른들은 내 아이가 만나는 친구가 '어디 사는지 부모님들은 무슨일 하시는지'로
만나지도 않은 그 집 내력을 훑지만
내 아이는 그 친구에게 배울 것을 찾는 모습을 봅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살 아이들에게
예쁜 고장 만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느껴보는 산책이 의미 있을 꺼라 생각 해 봅니다.
노래 추천 : 아름다운 나라 (신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