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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지배하는 사회

오원근 | 2012.02.08 18:16 | 조회 3494

1. 25. 방송된 [대기업 식자재 마트 진출, 중소상인 갈등], 2. 1. 방송된 [기댈 곳 없는 대리운전기사]를 보니, 전에 박노해씨가 한겨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 떠오릅니다.

"돈이 중심이라는 의미의 자본주의라는 말에 모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영혼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2010. 11. 1.자 한겨레)

불교에 아귀(餓鬼)라는 말이 나옵니다. 입은 바늘구멍만한데, 배는 남산처럼 부르다고 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채워치지 않는 참으로 불쌍한 중생이지요. 오늘날 자본이 그런 아귀가 아닌가 싶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염치도 없습니다. 이번 방송들에서는 자본가들의 탐욕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대전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서 문제점을 잘 부각시켜 주었습니다.

대리운전기사들의 실상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 국회에서 8년째 표류중이라던 대리운전법안의 내용과 왜 표류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잠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까, 대리운전기사의 처우개선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표류하는 이유에는 택시운전하는 분들과의 갈등도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전 가능하면 대형마트나 체인점에는 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곳에 가면 돈의 노예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요. 아무런 개성도 없이(전국의 체인점의 구조나 내용이 똑같습니다) 돈냄새만 나는 것 같습니다. "돈이 중심이라는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와 싸움은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방송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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