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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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11월 24일에 소개하는 씨알누리 국악 공연 소식입니다.

특급작전 | 2018.11.23 00:32 | 조회 2039

문화다담 1123

 

 

앵커) 박지은 캐스터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앵커님, 11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앵커) 일주일 정도 남았군요. 벌써 식당이나 커피숍에서는 캐롤이 들리더라고요.

 

. 벌써???? 싶지만, 이 곳 저 곳에서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연말을 맞아서 공연 보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 공연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아무래도 연말이 되면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공연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그런데 연말연시하면 또 우리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시기기도 하죠. 이번 전해드릴 소식은 공연 문화도 즐기고, 이웃들에게 온정도 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소식입니다.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2018 나눔과 소통의 퓨전 콘서트, 십시알반을 공연합니다. 24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됩니다.

 

앵커) 씨알누리의 공연, 십시일반이라면 매년 찾아오는 공연이잖아요?

 

. 맞습니다. 6년 전부터 쌀 한 봉지의 입장료를 모아 이웃에게 전할 참으로 십시일반이라는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는 분들도 많으시죠. 참 좋은 공연의 취지, 장호정연출을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INTERVIEW 1 공연 취지)

 

앵커) 기부..라고 하면 거창한 것 같아 부담스러운 점이 있는데, 제 밥에서 한 술만 떼서 더하면 이웃 사랑을 실천해볼 수 있으니까 참 좋네요. 공연자들도 뿌듯하고요.

 

. 1990년에 만들어져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씨알누리, 그 이름부터 백성이라는 의미의 고어 씨알과 세상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들어 졌는데요, 항상 이웃과의 나눔을 중요하게 생각해 온 단체입니다.

 

앵커) 많은 분들 신명난 공연도 즐기면서 이웃에게 정도 나눠보면 좋겠네요. 공연 내용에 대해 좀 알려주시죠.

. 공연 입장료는 고작 쌀 한 줌이지만, 그 내용은 전혀 쌀 한 줌의 가치가 아닙니다. 알차게 국악의 이모 저모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인데요. 공연 프로그램은 12개로 구성했습니다.

첫 무대는 `80인 사물놀이-천진난만(天振漫)'으로 쇠, , 장구, 북의 네 가지 사물악기로 풍물을 사랑하는 80인의 풍물꾼들이 모여 `웃다리 사물놀이'를 연주합니다.

 

앵커) 80명이 무대를 꽉 채운다니 그 에너지가 어마어마할 것 같네요.

 

. 게다가 우렁찬 풍물 연주와 함께 한다니 더욱 그렇죠?

이어 공연장 곳곳의 터를 밟고 무대로 들어가는 `문굿'이 이어지고, 한 해의 모든 재앙이나 횡액을 물리치고 하는 고사덕담 소리인 `비나리'를 들려주고요, `여러가지 풍물 판 굿이 이어집니다. 어떤 공연이 우릴 기다릴지, 장호정 연출에게 자세히 들어보시죠.

 

(INTERVIEW 2 공연 내용)

 

앵커) 내일 공연장에 가셔서 국악의 왕성한 기운도 받아오셔서 흐뭇하게 연말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굿판이 벌어지고 나면, 놀이판이 벌어지는군요?

 

. ‘난장 앤 판이 특별 출연해서 `버나놀이'`열두발 상모놀음'을 선보이기도 하고요, 농익은 장단에 자연스럽게 흐드러지는 춤사위가 일품인 `설장구' 공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상도 북춤으로 대표적인 `날뫼북춤', 경기 민요의 변주와 시나위, 능계 가락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담긴 선율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앵커) 정말 풍성한 무대가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제가 특히 관심이 가는 무대는 `이구동성'인데요, 이 시간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장구가 하나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들려주기도 하고요, 아리랑을 모티브로 신디사이져를 가미한 `신아리랑'타악 버전도 들려주기도 합니다.

 

앵커) 국악기와 신디사이져, 어쿠스틱 기타요? 신선한 시도네요.

 

. 요즘 국악도 시대에 맞춰서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하죠. 씨알누리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이런 저런 음악과의 콜라보를 만들어본다고 합니다. 잘 상상이 안가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잠시 들어보실까요?

 

(INTERVIEW 3 다양한 시도)

 

앵커) 몇 백 년 전에 시작된 음악이지만, 현대 사람들의 마음도 울리는 우리 국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바로 내일입니다. 토요일 늦은 다섯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으로 가시면 나눔과 소통이 함께하는 씨알누리의 공연, 십시일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입장료는 다름아닌 쌀 한봉지입니다. 집에 대부분 쌀은 다 있으시잖아요? 이웃과 함께하고픈 마음을 쌀 봉지에 가득 담아 공연장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앵커) . 소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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