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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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8월 10일에 소개하는 '내일의 미술가들'전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8.10 16:28 | 조회 2117




문화다담 0810

 

앵커) 오늘은 어떤 문화 소식을 가지고 왔나요?

 

. 더운 날, 어디 시원하게 즐길만한 문화생활 없을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 소식 듣고 미술관으로 발걸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청주시립미술관의 내일의 미술가들 2018’ 전시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이름부터, 청년 미술가들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신선한 전시일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그렇죠? 정원, 림배지희, 임성수 등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열정 가득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젊은 청년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고민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데요, 930일까지 진행됩니다.

 

앵커) 어떤 전시일까 궁금한데, 박지은 리포터가 전시가 열리는 청주시립 미술관에 다녀왔겠죠?

 

. 갔다 왔죠. 1층부터 3층까지 진행되는데요, 1층에서는 최재영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내면의 불안과 걱정을 동물의 사체, 고기 등

덩어리진 이미지로 나타내고 그 안에 숨겨진 욕망을 표현하였습니다.

2층에서는 귀여운 캐릭터를 형상화한 임성수 작가, 그리고 고정원 작가, 최현석 작가, 황학삼 작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제가 이원미 도슨트를 따라 작품 감상에 나서 보았습니다. 먼저 최현석 작품부터 만나보실 건데요, 이 곳 전시실에는 벽 곳곳에 드라이기가 붙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들어보시죠.

 

(INTERVIEW 1 최현석)

 

 

앵커) 관람객이 참여하는, 그리고 참여해서 완성되는 작품이라.. 정말 신선하네요.

 

그렇죠? 그야말로 내일의 미술가들이라는 전시 이름처럼, 젊은 작가들의 과감한 표현, 신선한 시도들이 엿보이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어떤 작품을 만나 볼까요?

 

다음 전시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암막 커튼을 들추고 들어갔는데, 깜깜하니 앞이 보이지 않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제 발걸음, 제 말소리에 따라 조명이 반짝 반짝 들어와서 서서히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함께 전시실로 가보시죠.

 

(INTERVIEW 2 고정원)

 

앵커)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버려진 폐 간판을 통해서 보여주는 설정도 신선하고, 또 관객들의 에너지 소비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도 재밌네요.

 

. 점차 기능을 상실한 간판.. 그저 폐기물로만 생각했었는데, 작가는 이것이 버려진 이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품으로 풀어 낸거죠.

 

앵커)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전시 너무 좋은데요, 그런데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내일의 미술가들전을 개최하는 것이 올해가 처음이 아니죠?

 

.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청년 작가들의 전시, ‘내일의미술가들2회째 개최됐는데요, 청년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 미술계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김 여섯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국내외 활발한 전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고요, 올해는 일곱 명의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에서는 청년다운 실험정신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앵커) 예술계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 예술가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이렇게 시립 미술관의 지원이 있다니 든든합니다.

 

. 점점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고요.. 실제로 이런 지원과 응원이 젊은 미술가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번 전시에 조각 작품으로 참여한 황학삼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 여러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INTERVIEW 3 조각작업장)

 

앵커) 현실적인 생계, 그리고 작업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예술 활동을 이어간다니까.. 한 편으로는 안타깝고, 또 일반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더더욱 이번 내일의 미술가전관람하러 가셔야겠죠?

 

앵커) 그렇네요. 황학삼 작가의 작품도 보고 오고 싶은데, 어떤 작품인가요?

 

. 황학삼 작가는 불안정한 모습과 불안한 감정을 형상화하는 인체 조각상을 만들어 왔는데요, 이번 작업에서는 하늘을 바라보는 인간과 땅을 바라보는 두 인간상을 대비시키고, 굳건하게 일어선 거대한 인간상을 조각했습니다. 얼마나 거대하냐면요.. 조각상이 4미터가 넘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시 보러 가시면 꼭 관람해보세요.

 

앵커) 그렇군요. 전시가 3층까지 이어진다고 했죠?

 

. 회화와 설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림배지희 작가와 영상 작품이 아름다운 오현경 작가의 전시는 3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앵커) 젊은 미술가들의 열정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내일의 미술가들 2018 ’더운 여름, 시원한 전시장에서 더위도 잊어보시고, 청년 작가들에게 많은 관심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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