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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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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키스데이였다던데..

머찐아딩^^* | 2004.06.15 17:56 | 조회 1408
어제가 키스데이 였어요.. 알고 있으셨는지..
암튼 무슨 날은 무쟈게 많이도 만들죠???
그런데 제가 그런거 지키는걸 좋아하거든요.. 조금 피곤하게 만드는 스탈이죠..ㅋㅋ

다른날 같으면 남편에게 선물 사달라고 조르는라고 정신이 없었겠지만.. 선물 받는 날이 아니여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간만에 식구들에게 키스마크 문자를 보내다가..
문득 착한일을 하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정 오빠가 보낸걸로 해서 키스문자를 새언니에게 보냈거든요...
그거 받고는 새언니가 너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맨날 늦게 들어오고 4달된 쌍둥이도 잘 안 봐주고 해서 언니가 오빠한테 많이 서운해 하고 있었거든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저의 선행에 뿌듯해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문제는 너무나도 무뚝뚝한 울 오빠에요..
언니는 오빠가 퇴근하자마자.. 코맹맹이 소리로 고맙다고 하면서 뽀뽀를 하려는데..
오빠는 영문도 모른채 어리둥절하다가. .. 화를 내고.. 언니도 간만에 애교 좀 피려는데 산통을 깨는 오빠에게 서운해서..
결국은 둘이 싸웠다는 것입니다..

저는 간만에 착한일 좀 해 보려다가 괜히 남의집에 가정불화를 만들어서.. 아직도 내가 잘못한건지 잘한건지 구분을 못하고 있어요..
언니.. 내가 잘못한건가요?
암튼 착한일도 하던 사람이나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ㅠㅠ
글구 아직도 그 문자 제가 보낸거라고 말 못했거든요....
알더라도 서운해 하진 않겠죠?????????


김선아
청원군 오창면 양청리 7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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