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노래

Buena Vista Social Club(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 De Camino a La Vereda(데 카미노 아 라 베레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쿠바가 우리나라와 공식 수교를 맺었습니다.

양국이 교류를 맺은 건 1959년 쿠바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이뤄진 이후 처음인데요.

쿠바는 우리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고,

이제 유엔 회원국 중에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지 않은 국가는 시리아 1곳만 남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니

오랜만에 쿠바의 뮤지션들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떠올랐습니다.

원래는 쿠바 아바나의 사교클럽 이름이라고 하지요.

1995년 쿠바를 방문했던 미국의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가

카스트로 공산 정권이 들어선 이후 30년 이상 침체기에 있던 쿠바 전통음악을 살려내기 위해

이제는 노령이 된 예전 뮤지션들을 찾아나섰고,

구두닦이나 이발사 등으로 살아가던 이들이 모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그리고 1997년, 많은 찬사를 받았던 역사적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음반은

단 6일 만에 편집 없는 라이브로 완성돼 세상에 나왔습니다.

또 이어서 1999년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면서 쿠바 음악은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습니다.

허심탄회 <오늘의 노래>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음반 중에서

“De Camino a La Vereda”(데 카미노 아 라 베레다)로 골라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