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노래

거북이 - 비행기

3년 만에 코로나19가 풀려가면서 해외 여행 많이들 떠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외 나가는 비행기를 탄다면 참 설레는 일이 되겠죠.

하지만 설렌다는 것이 곧

내 마음대로 목청껏 휘젓는 것, 고삐 풀린 자유를 뜻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3년 만의 외유이기 때문에,

함께 코로나로 고생한 다른 주변 탑승객들도 조심스럽게 같이 배려해 가면서

즐겁게 떠나는 것이 요즘 비행의 상식적인 풍경 아니겠습니까?

충북도의회의 한 도의원이 지난달 21일 도의회 유럽 연수를 가는 비행기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제보가 나와

지역 사회, 지역 정계가 발칵 뒤집혀 있습니다.

이미 이런 해외 연수를 떠날 때마다

여러 가지 일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던 지방의회들.

충북도의회 역시 바짝 엎드려서

다른 모든 위원회의 해외 연수를 긴급히 전부 취소시켜 버렸는데요.

해당 도의원은 모든 연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추태 부리는 분들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뱃지를 달았을수록 더 조심하고 더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닐까요?

앞서 김정진 교수님과 대화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

대화의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절제의 기술에 대해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허심탄회 오늘의 노래는

거북이의 비행기 선곡해 봤습니다. 이 노래 들으면서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