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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8월18일(금) Andrew Bird – Sisyphus

MBC충북 | 2023.08.21 14:03 | 조회 202

 

 

오늘의 노래

 

Andrew Bird Sisyphus

 

 

시지프스.

고대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입니다.

 

어제 갑자기 뉴스를 통해서 이 신화 속 이름이 계속 소환됐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번 째 검찰 소환되는 자리에서

자신을 시지프스에 빗대었기 때문인데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 위례 개발 특혜 사건에 이어서

어제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으로 피의자로 소환된 현장이었습니다.

 

시지프스.

고대 그린트의 왕이었고,

지옥에서 큰 돌을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을 받았는데

정상에 가까이 가기만 하면 돌은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졌음이라고

사전에는 정의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옥에서 끊임없이 돌을 밀어 올려도

그 돌이 계속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형벌을 받았던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 바로 시지프스입니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계속되는 검찰의 소환을 빗대서

본인이 그러한 고통을 끊임없이 당하고 있고

이를 감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 입장에서는 단순합니다.

죄가 있으면 벌을 받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만큼의 결과가 나와야 하는 것이죠.

아무리 정치라도 그 정치 위에는 법이, 대한민국의 헌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면서,

오늘 아침에도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용인시장 당시 인허가 뇌물 3억 원 가량을 수수한 것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죠.

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도 미공개 정보 이용으로 징역 2년이 확정 됐습니다.

 

누구든지 죄가 있으면 벌을 받는 것,

그것이 헌법이 지켜가는 민주주의 사회 아닐까요?

 

구본상의 허심탄회’ <오늘의 노래>

Andrew Bird‘Sisypyus’라는 곡으로 갈음하면서 저도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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