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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보고싶은 동생....

서은 | 2004.11.21 22:57 | 조회 653
정말 오랫만에 들렀습니다....홈피가 많이 바뀌어서 깜딱 놀랬어여~~ 언니 아직두 그목소리 여전 하신지요~^^ 오늘이랑 내일이 쉬는 날이네요~ 남들과는 다른날 쉬기 때문에 달력을 봐야지 몇일인지 무슨요일인지...실감이 나여~~ 오늘 달력을 봤는데..벌써 11월의 중순을 넘겨버렸더라구요..동생이 군대갈때 그때 마지막으루 글을남긴걸로 기억되는데..벌써 몇달이지났어요... 얼마전에 그 동생이 휴가를 나왔더랬죠.... 반가운 마음에 서울에서 근무 마치자 마자 부랴부랴 내려갔져..부모님이랑 맛있는 고기집을 물어물어 갔는데....10분에 한번꼴로 꺼지는 숯붗에 연기로 배를 채우고....새까만 얼굴 자세히 들여다 볼 틈도 없이 , 함께 채 하루도 보내지 못한채 올라오느라 흔한 용돈두 못챙져 줬습니다...군대 갔다오신분이면 공감하실거에여... 100일 휴가때는 와서 잠간 얼굴 내밀구..들어갈때 얼굴내미는...... 어느덧 3일간의 휴가는 끝나고 동생이 돌아간후에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엄마가 말없이 한참을 우셨습니다... 아빠 부대로 들어가는 동생에게 15만원을 들려보내셨대요...이런저런 필요한거하라구...밥두 제대루 못챙겨 줬다구요...... 그리구 막차에 태워보내구 들어왔는데... 탁자에 그봉투가 그대루 있더랍니다.... " 부대에선 돈 필요없어요...아빠 쓰세요" 라구 메모랑 함께말이에요.. 어느덧 무뚝뚝하고 조용하던, 약한 몸때문에 항상 부모님 걱정 시키던 우리막내가 그만큼 커버렸어요...대견하기도하구.....안스럽기도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동생 생일이네요...그때 우리가족 모두 면회라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언니 너무 의젓해진 동생 생일 미리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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