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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및 신청곡
여보 고마워요.
이용미 |
2015.11.26 12:45 |
조회 889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사는 5년차 된 주부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사랑하고 고마운 남편이 있어요.
요즘 한창 김장 하시느라 다들 바쁘시죠? 제 친정에서는 배추농사를 많이 해서 절임배추를 한창 팔고 있거든요.
잠도 제대로 못자시고 두 노부부가 배추를 절여 직접 배송까지 하시는데,
시내 길을 잘 모르시는 터라 매번 길을 잘못 찾아 헤매이시는 걸 알고,
제 남편은 시간을 쪼개 장모님 장인어른과 함께 무거운 배추를 함께 날라드리며 배달을 도와드리는 착한 사위랍니다.
또 지난번에는 장인어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검사를 받았는데
직접 병원에 모셔다 드려 검사 받고, 죽까지 사서 집으로 챙겨 보내드리고,
검사결과가 괜찮다고 나왔을 때 저에게 말을 해주는 속 깊은 남편입니다.
이런 고마운 남편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평생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속깊은 남편을 만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여보, 오늘도 너무 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