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남이면,
초록이 가득한 유월의 숲에 따뜻한 햇살을 닮은 집이 있습니다.
초록의 숲에 둘러 쌓인 오늘의 마이맨숀
송명숙, 윤석현씨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집은 토목일을 하는 남편을 따라 무려 32번의 이사를 다닌
송명숙씨가 20여년 전에 세컨 하우스로 지은 집입니다.
현재는 7년 전 은퇴한 남편과 함께 인생 2막을 보내는
부부의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가볼까요?
1층 거실 한 쪽에는 이천에서 주문한 도자기 타일로 장식한
벽면이 있습니다.
빛이 가득한 지붕모양의 안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1.5층의 자녀방이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소나무는
20년 세월동안 훌쩍 자랐습니다.
2층은 온전히 남편의 공간으로 쓰인다는데요
드럼과 서예 등 남편의 취미 생활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야외의 숲속 정원인데요
작은 그네와 원두막이 있고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집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예쁘게 꾸미고 가꿔 동네 사랑방으로 통한다는 주인공의 집,
서로 베풀고 나누며 함께 살아간다는 주인공인데요
옛 추억에 둥지를 튼 숲속의 집, 오늘의 마이맨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