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담 0914

앵커) 박지은 캐스터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가을, 잘 만끽하고 있으신가요? 가을하면 천고마비.. 살찌는 계절이 먼저 공감이 가지만, 문화캐스터로써 오늘은 책, 독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앵커) 책 읽기 좋은 날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선한 날씨에 가만히 앉아 독서의 여유를 즐기면 정말 그 보다 좋은 날이 없겠죠.

네. 그래서 지역 곳곳의 도서관들이 요즘 아주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독서에 푹 빠질 수 있는 9월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9월을‘책 한잔 어때?’라는 주제로 도서관을 꾸몄다고 하는데요, 먼저 강소의 사서부터 만나보시죠.

(INTERVIEW 1 독서의 달)

앵커) 전시부터 공연, 강연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군요?

네. 청주시에 권역별 도서관 11개관이 책과 관련한 일곱 가지 주제를 가지고, 총 예순 여섯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하니.. 독서, 마음만 먹으면 너무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겠죠? 특히 도서관 11개관은 공통적으로 ‘책! 두배로 대출’과 ‘전집 대출’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책 한번 원 없이 읽을 수 있겠군요. 독서 외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너무나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청원도서관은 인형극, 원화전시회, 바느질 체험이 있고, 오창호수도서관은 어린이 동극, 영화 상영, 작가 강연 등.. 서원도서관은 동화책 내용을 마술로 엮은 마술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이렇게 권역별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앵커) 들어보니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특히 많은 것 같네요?

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특히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많은 프로그램들 중, 동극이 그렇게 인기라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16일, 19일, 그리고 10월 10일 네 차례 청주시립도서관을 찾으시면,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동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가 되어 삶을 살아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게을렀는가 느껴보는 내용이라네요.

앵커) 16일 공연이면 이번 주 일요일이네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도서관을 찾아보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네. 이 밖에도 도서관 마다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으니까요, 어떤 일정들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고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조금더 독서에 다가가는 프로그램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앵커님 저번에 ‘책 읽는 청주’대표 도서, ‘오늘의 민수’기억하시나요?

앵커) 박지은 캐스터가 한 달 전 즈음, 가지고 온 소식이었죠.

네. 맞습니다. 한 권의 책을 시민들이 함께 읽고 소통하는 운동인데요, 아마 듣고 있는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 책을 접하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습니다.. 책 읽는 9월, 독서의 달 8월에는 이와 관련된 행사도 예정돼 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한영선 사서의 말입니다.

(INTERVIEW 2 책읽는청주)

앵커) 독서가 개인적인 취미이긴 하지만, 이렇게 같이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죠.

네. 맞습니다. ‘오늘의 민수’ 김혜정 작가 초청 강연은 다음주 화요일입니다. 9월 18일 오후 4시부터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시작되니까요,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나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하니까, 꼭 책에 대한 이야기로만 채워지진 않을 것 같으니 다양한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대표 도서를 읽은 시민들이 소통하는 토론회는 언제 열리나요?

책읽는청주 토론회는 일반 시민 및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계층별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책을통해 세대간, 계층간 대화의 구심점이 되는 토론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니까요, 많이 참여해 보시길 바라고요.. 미리 신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청문의는 청주시립도서관, .043)201-4063으로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분들, 세대와 계층에 상관없이 독서에 푹 빠져 있다고 하니, 저도 여유롭게 책 한권 읽는 시간이 간절해집니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이 준비한 여러 문화 프로그램들, 그리고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와 관련된 강연과 토론회.. 관심 있는 분들 꼭 한번 참여해보시고 독서의 달 가을을 가득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