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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7월 6일에 소개하는 대청호미술관 '미세한 기울임'전 정보입니다.
문화다담 0706
앵커) 오늘은 어떤 문화 소식을 가지고 왔나요?
네. 오늘은 전시 소식인데요, 조금 특별합니다.. 귀로 듣는 전시. 상상되시나요?
앵커) () 전시는 드로잉이든, 설치든 주로 보는 전시가 많은데, 신선한 소식 기대가 되네요?
네. 지난 주 대청호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를 오픈했는데요, 총 3팀, 5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3개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 제목 ‘미세한 기울임’입니다.
앵커) 미세한 기울임이라.. 높낮이로 만들어지는 기울임이 아니라, 귀 기울이다 할 때, 그 기울임이겠군요.
역시 빠르시네요.
앵커) 그런데 사운드가 중심인 전시, 신선하지만 생소한 분들도 분명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죠? 사운드아트라는 한 미술 장르가 있는데요, 보통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눈으로 감상하는 회화와 조각을 먼저 떠올리지만, 현대 미술은 훨씬 더 넓은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퍼포먼스를 한다든지, 야외에 미술 설치를 한다든지, 아니면 이렇게 소리를 기반으로 한 설치를 할 수 도 있고요, 심지어 설치를 진행하면서 나는 여러 가지 소리들 자체가 현대미술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앵커) 예술의 세계는 한계가 어딜까 싶을 정도로 넓고 넓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대미술, 그 중에서도 사운드 아트가 중심이 되는 이번 전시, 궁금한데 본격적으로 소개해주실까요?
네. 보통 소리나 음악을 감상한다고 하면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감상하건 공연장에서 연주가 있는 시간에 감상하는 것을 생각하실 테지만, 이번 전시 그 틀을 깨부숩니다.. 일단 이번 전시에는 총 다섯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는데요, 3팀으로 나눠 전시했습니다. 먼저 1전시실부터 가보실 텐데요, 사운드아티스트인 권병준과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양지원 작가의 협업 전시로, ‘씨음전’을 만나보시죠. 대청호미술관 이연주 학예사의 설명입니다.
(INTERVIEW 1 1전시실)
(INTERVIEW 2 1전시실 소리 – 마이크 ON
사운드1. 비오는 소리 / 사운드2 페인트칠 소리/ 사운드3 파도소리)
앵커) 이렇게 들어보니 사운드 아트에 조금 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네. 라디오 특성상 드로잉까지 전할 수 없다는 점 안타까운데요, 헤드셋을 끼고 돌아다니면서 드로잉 감상하고, 소리로 공감각적으로 작품을 느낀다는 점. 매력 있습니다.
앵커) 2전시실 더욱 궁금해집니다.
네. 2 전시실은 사운드아티스트 김서량과 미디어아티스트 신이피 작가의 2인전시인데요, 자연의 소리 들으실 예정입니다. 힐링할 준비 하시고, 설명 들어보시죠.
(INTERVIEW 3 2전시실)
(INTERVIEW 4 2전시실 소리 – 마이크ON
사운드1. 대청호소리 / 사운드2. 문의 소리/ 사운드3. 구룡산 소리. 사운드4/ 문의대교 소리.)
앵커) 대청호와 문의, 그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소리로 쭉 둘러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네. 그렇죠. 전시 준비 동안 두 작가가 같이 돌아다니면서 대청호를 관측하고, 전시를 통해 대청호를 보여주는 건데요, 직접 가셔서 사운드아트와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다르게 대청호를 표현했는지 봐보세요. 재밌을 겁니다.
앵커) 이제 3 전시실이 남아있죠?
네. 3전시실은 이예린작가의 개인 전시인 ‘하얀 선율’이라는 전시인데요, 이번에는 사운드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앵커님 클래식 좋아하시니까 한 번 맞춰보세요. 파이팅?
(INTERVIEW 5 3전시실 소리)
과연 어떤 곡일까요?
앵커) ()
네. 생소하시죠? 맞출 수 없었던 건 사실 당연합니다.. 속여서 죄송해요. 그 이유, 들어볼게요.
(INTERVIEW 6 3전시실)
앵커) 그런 작가의 마음과 의도가 담겨있는 작품이었군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1,2,3전시실 모두 둘러보셨는데, 사운드 아트와 좀 친해지신 것 같으신가요?
앵커) 네. 직접 가서 드로잉이나 미디어 아트 등 협업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들으면 더욱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전시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9월 2일까지 계속되니까요, 주말을 이용해서 혹은 일상 속 머리식히러~ 한번쯤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