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호의 특급작전

  • 진행: 임규호(월~금)
  • 제작: 이영락   |   작가: 유혜미, 나소영   |   취재: 박지은
  • 월~ 금 18:05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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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문화다담

2018년 6월 22일에 소개하는 문화 소식 정보입니다.

특급작전 | 2018.06.22 14:59 | 조회 2119

문화다담 0622

 

앵커) 박지은 캐스터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정말 덥지 않나요? 6월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원한 실내 전시장은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기에 가장 좋은 장소죠. 눈과 마음까지 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소식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날씨도 우리들의 문화생활을 막을 순 없죠. 먼저 어떤 전시부터 소개해 주시나요?

 

. 충북엔 크고 작은 갤러리며 미술관이 참 많다는 것 아시죠? 최근 신선한 전시를 열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먼저 첫 번째로, 청주시 이정골로에 위치한 라폼므 현대미술관입니다. 라폼므 미술관은 3초 관심기부 공공캠페인을 주최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미술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시골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 곳이죠. 가보셨나요?

 

앵커) ( )

용정동에 위치해있는데, 특히 근처에 용정 저수지가 있어서 미술관 갔다가 좋은 풍경 구경하기에도 좋고, 짧은 나들이 코스로 참 좋다고 들었습니다.

 

. 맞습니다. 현대 미술관이라는 특성상, 회화, 조각 뿐 아니라 미디어, 설치작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면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미술관인데요, 뿐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반영한 작품 전시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인데요, 현대예술융복합을 주제로 `2018 비쳐진 자화상, 4인전'630일까지 개최합니다. 김보결 큐레이터에게 설명 들어보시죠.

 

(INTERVIEW 1 라폼므)

 

앵커) 자화상을 통해 비쳐진 시대의 자화상을 바라보는 전시.. 한 번쯤 찾아가볼 만한 전시인 것 같네요.

 

. 이번 전시를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2018년 융복합전시작가를 공모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김태연작가의 동양화, 박경미작가의 디지털아트영상, 이영열작가의 디지털회화, 송주관 작가의 인터랙티브미디어를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작품들의 신선한 장르만큼이나 신선한 전시일 것 같습니다. 한번쯤 관심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어떤 전시인가요?

 

. 다음은.. 예술가들은 현대 도시를 이루는 집과 빌딩, 공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현대 도시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청주신미술관의 2018년도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사적 영역(private area)’입니다.

 

앵커) 도시를 이루는 사적 공간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맞자요?

 

. 현대 도시 속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7인의 작가들이 저마다 회화, 드로잉,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형태로 도시와 집에 대한 재해석을 보여주는 전시인데요, 이번 전시에는 고민규·김도수·김정희·김해진·임미나·허주혜·황하오빈 등 7명의 작가가 15점의 작품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설명은, 신미술관 황다윤 큐레이터에게 들어보시죠.

 

(INTERVIEW 2 신미술관)

 

앵커) 전시를 보고 나면 항상 살고 있는 우리 공간이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 작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흥미롭게 펼쳐내서 도시를 거시적인 시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시적 관점. 혹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각기 다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현대화된 도시의 단면이나 지금은 사라진 옛 동네에 대한 향수뿐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집의 새로운 해석이나, 다양한 거주형태에 대한 관찰, 소외되고 외면된 공간의 인식, 자신의 사적영역에 대한 고찰 등 좀 더 확장된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것들을 단순히 평면 회화로만 드러내는 게 아니라, 회화를 포함해 사진이나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나타낸다니, 도시의 여러 가지 면이라는 것이 더욱 와 닿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떤 전시 소식 있나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프리뷰전, ‘밤을 잊은 별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밤을 잊은 별(Stars beyond the Night)’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스튜디오 내 윈도우갤러리와 1, 2층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신규로 입주한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점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매번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여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죠. 기대 되는데, 언제까지 인가요?

 

12기 신규 입주 작가들의 작품, 오는 30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민아트센터의라라랜드를 위한 나라는 없다전입니다. 2018프로젝트스페이스우민의 세 번째 전시로, 이상홍 작가의 개인전 라라랜드를 위한 나라는 없다를 여는데요, 오는 77일까지 시각예술가이자 연극인인 이상홍 작가의 작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연극이 가지는 현장성과 역동성을 설치 드로잉 작업으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피규어 장난감과 기성 오브제, 드로잉의 구성으로 현재 불온한 세계의 모습을 위트 있게 재구성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번 달, 정말 전시 소식이 풍성하네요. 설마 또 있나요?

 

.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알찬 전시가 정말 많죠? 골라 감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다음 소개해드릴 전시는, 진천, 철박물관으로 가보겠습니다. 78일까지 2018특별전 'mindfulness-지금·여기에'를 개최하는데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입사장 이경자 선생의 전통공예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입사 작품이 전시됩니다.

 

앵커) 입사? 조금 생소한 분야긴 한데, 금속공예인가요?

 

. 철이나 청동과 같은 단단한 금속표면에 금, , 동을 편()이나 선()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금속공예 기법인데요, 오랜 훈련과 감각이 필요합니다. 그 만큼 섬세하고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작품들 많이 만나보실 수 있으니까요, 진천 철 박물관으로 전시 계획 짜보시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중국 우한미술관과의 교류전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우한인상> 전에서는 중국 정부에 의해 국가 중점 미술관으로 지정된

우한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다양한 매체와 화풍으로 제작한, 중국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도시의 발전과정, 자연환경을 테마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한 여름 더위를 식힐만한 알찬 전시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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