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부종 (3/28)

특급작전작가 | 2011.04.18 15:27 | 조회 5039

1. 부종: 부종은 2.5∼3L의 체액이 늘고 몸무게도 그만큼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수분의 60-70%는 세포 내에 있고 약 30-40%는 세포 밖에 존재한다. 부종은 스트레스, 지방과다, 운동부족, 식습관 불균형, 생활불규칙 등으로 혈액분포가 불균형을 이룬 것으로 혈관 안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간질(혈액 및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것)에 있는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난다.

2. 전신 부종의 원인질환

1) 신장질환으로 신증후군, 신부전(콩팥의 비정상적 기능): 신증후군의 부종은 얼굴이나 눈꺼풀에 아침에 심하다.

2) 심장질환으로 울혈성 심부전: 울혈성 심부전은 심 기능 장애로 인해 심비대, 간비대가 초래되고 호흡곤란, 심 잡음, 목 정맥 팽창을 동반하며 다리 쪽으로 저녁에 심하고, 누우면 엉덩이 쪽에 심하다.

3) 간경화증

4) 당뇨병 초기,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생산하는 뇌하수체 종양 등과

부종을 흔히 일으키는 약으로는 진통제, 피임약(에스트로겐 과 같은 약제), 항고혈압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으며, 부종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이뇨제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원인불명의 부종의 형태-특발성 부종

①월경 전 부종

월경 전 4-10일전부터 시작하여 월경시작까지 주기적으로 유방에 통증이 발생하고, 두통이 발생하며, 체액의 저류에 의한 부종과 체중증가, 우울증이 동반되는 현상으로 월경 전 긴장증 또는 월경전 증후군 이라고도 한다. 정상여성의 20%정도에서 나타나며, 수분의 축적으로 약 1-1.5kg정도의 체중이 늘어난다.

체위성 부종

과로하거나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심하게 붓는 경우를 말한다. 정맥 내에 혈액이 정체되어 정맥압이 높아지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한다.

스트레스성 부종

3. 부종에 영향을 주는 요인

①성격의 특징: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예민하며, 혹 우울증이 있기도 하며 체중에 관심이 많으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못하는 경우에 부종이 잘 나타난다.

②약물의 남용: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에스트로겐(여성 호몬), 관절염 치료제, 혈압치료제중 이뇨제

③식습관: 짜거나 맵게 먹으며, 밥을 굶었다 한꺼번에 폭식을 하거나, 저녁을 늦게 먹거나 과음을 한다.

④스트레스: 스트레스란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 느끼는 몸과 마음의 짐을 말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간의 분비 억제 균형이 깨지면서 수분과 염분이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부종이 생기게 된다.

⑤여성의 생리

⑥변비: 부종의 원인과 같다.

⑦근육피로 : 평소에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체력에 넘치는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해서 생기는 젖산 때문이며, 대부분의 경우 휴식과 영양섭취로 근육의 피로가 풀리지만 신진대사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몸속에 젖산이 쌓여서 혈액순환이 안 되게 하며 신체의 노화가 빨리 오게 된다.

4. 부종의 예방

진찰을 받아 부종이 병적인지 생리적인지 구별한다.

평소에 싱겁게 먹고 과도한 수분 섭취를 줄인다.

물을 급히 마시지 않는다.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량도 항상 적당량 먹도록 노력한다.

규칙적인 운동 및 생활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비만할 경우 부종이 잘 생기므로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한다.

우울하거나 불안한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피로한 경우에 부종이 잘 생기므로 그러한 요인을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종아리근육의 혈액 펌프기능이 떨어져 정맥 고혈압이 발생되고 다리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몸의 체액이 쌓여 하지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저녁에 잘 때 발 부분을 높이고 잔다.

무릎 아래쪽을 수시로 마사지해서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한다.

5. 특발성 부종의 해결

1) 아침에 얼굴이 붓는 이유와 해결법

아침에 깨면 얼굴, 특히 눈 주위가 보기 흉하게 붓고, 저녁에는 신발신기가 어려우며 조금만 일을 해도 반지가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고, 다리 앞부분의 정강이뼈 부분의 살을 누르면 누른 자국이 움푹 패어서 나오지 않거나 배가 더부룩하고 아랫배가 가스 찬 것처럼 부어서 살이 찌는 것 같은 경험을 대부분의 여성은 경험하게 된다. 아침에 얼굴로 주로 나타나는 것은 누워서 자게 되면 전체적인 혈액의 순환이 느려지면서 저녁에 주로 하지에 있던 수분의 저류가 전신으로 퍼지게 되며 특히 얼굴의 경우 잘 때는 거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 의학적으로는 특별한 원인이 없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식적(먹어서 생긴 독), 습담(마셔서 생긴 독), 어혈, 기체(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 간신허(체력부족)를 원인으로 보고 치료하고 있으며, 효과 또한 만족스럽다.

얼굴이 부었을 때 가장 빠르게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고백반(백반을 볶은 것) 녹인 물에 거즈를 적셔서 5분 정도 얼굴이나 부은 부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거즈 사용이 힘들면 얼굴에 백반 녹인 물을 바르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준다. 이 때 붓기가 심한 곳을 중점적으로 해주면 된다. 단 너무 강하게 자극을 주지 말 것.

얼굴의 부종은 림프절 마사지를 림프의 흐름대로 따라서 부드럽게 해 주면 효과가 있으나 흐름에 역행하면 오히려 더 심해지므로 흐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강한 자극을 주면 오히려 더 부어오르게 된다.

저녁 늦게 물, 술,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의 기능이 소화기로 집중되면서 다른 부분의 기능(특히 혈액 순환)이 떨어지고, 취침 전까지 붓기가 빠지지 않으면 누워 있을 때 하지 쪽의 수분이 순환계를 타고 흐르면서 얼굴로 이동하므로 얼굴이 붓는다.

2) 다리의 부종이 하지 비만으로 이어질까?

부종은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는 것이고, 비만은 체내 지방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사람은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아래쪽에 실리게 된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만약 아래에서 위로 흐르게 하려면 펌프와 같은 시설과 펌프를 작동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혈액이나 림프, 체액 등은 아래로 순환할 때는 쉽지만 노폐물을 가지고 위로 올라올 때는 힘이 들게 된다. 이때 근육이 약하거나 혈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더 힘이 들게 되고, 따라서 하체 쪽으로 수분이 몰려서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보다 내가 하지 쪽으로 부종이 잘 생겨서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이유는 하나- 내 몸의 신진대사 즉 혈액순환과 물질 교환대사가 잘 안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3) 혹시 몸이 잘 붓는 체질이 따로 있을까?

몸이 잘 붓는 체질은 대부분 반복된 작업을 하거나, 운동량이 적으며, 비만이거나 체력이 허약하여 근육이 약하거나(혈관 조직에도 근육 층이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기혈의 흐름이 느리거나 막혀서 잘 붓게 된다.(혈관이나 림프관, 조직액, 세포, 조직 등에 지방이 많거나 또는 독소가 많으면 물질의 교환과 순환이 잘 안 된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는 경우는 혈액이나 림프의 순환이 잘 안되며, 순환이 잘 안되면 역시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살이 찌는 경우이며 대부분 비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렇게 느끼는 것이며 실제로 체중의 변화도 있지만, 부기자체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니다.

4)손과 발 붓기를 빠르게 없앨 수 있는 방법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운동하면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근육이 약하거나 체력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이 말초로 공급되는데 심장으로 돌아오는 기능이 떨어지면 오히려 운동을 해서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근육이 약하므로 운동량을 조금씩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해야 부종도 예방하고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40~41℃정도)에 천일염(가공하지 않은 소금)을 한 수저 녹여서 족욕을 하는 것도 좋다. 이때 물의 높이는 발목 복숭아 뼈 위로 3,4cm 정도면 충분하다. 그러나 하지 정맥류가 심하거나 심한 당뇨병 환자로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앉아 있을 때도 되도록 이면 다리의 위치를 높여 주는 것이 좋고, 잘 때도 다리 부분을 심장보다 높게 해주고, 고정된 자세로 일을 할 때는 수시로 다리의 위치를 바꾸고 일어서서 다리 운동을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서서 있어야 할 경우에는 계속해서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에 종아리 근육이 정맥을 짜 주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 언급한 부종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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