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탈모 (3/7)

특급작전작가 | 2011.03.10 19:50 | 조회 3471

1. 탈모증이란?

두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를 말하며 크게 남성탈모, 원형 탈모, 여성탈모로 나눈다.

2. 털의 생리

우리 몸에서 손바닥, 발바닥, 생식기, 입술 등의 점막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털은 존재한다. 사람에게는 약 500만개의 털이 있고, 이 가운데 약 2%인 10만개 정도가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약 0.2 ~ 0.5mm정도 자라며 자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면 약 1.5~2m정도까지만 자라고 성장을 멈추거나 저절로 빠진다.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할 때 머리가 빠지는데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에 30~100개 정도 빠진다. 털의 많고 적음은 출생할 때 이미 정해지며 태아가 3개월이 되면 머리, 눈썹 그리고 입주위에 생겨나기 시작하여 털의 뿌리인 모근이 태아가 5개월 될 즈음에 모두 형성이 된다.

털의 종류에는 출생전의 털인 취모와 출생 후에 볼 수 있는 섬세한 털인 연모(솜털)과

연모가 인체 부위에 따라서 풍부한 색소를 갖게 되고 굵고 튼튼한 털인 종모(성모)가 있다.털의 성장주기성장기(약3년), 퇴행기(약2~3주), 휴지기(약3개월). 우리 머리카락의 85~90%정도는 성장기에 있고 퇴행기가 약 1% , 휴지기가 약 10~15%정도이다.

휴지기에는 하루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이나 더 많이 빠질 경우는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털의 성장 속도는 각 개인 마다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0.3~0.5mm정도 자라며 한 달에 약 1cm정도 자란다. 낮보다 밤에 더 빨리 성장하며 계절적으로는 가을, 겨울보다 봄, 여름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3. 탈모의 원인

①유전: 다인자적 (남성형의 경우), 탈모증이 되는 유전자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물려받았을 때는 거의 100%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버지가 모발의 유전자 가운데 대머리의 유전자를 한 개 지니고 있을 때의 그 아들이 대머리가 될 확률이 50%가 되며, 또 어머니까지 대머리의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게 되면 그 확률은 75%가 된다.

②스트레스 : 자율신경 실조증을 초래, 2차적 요인

③알칼리성 약품 : 파마, 드라이, 염색, 샴푸나 린스, 포마드 등

④질 환 : 장티푸스, 매독2기, 한센씨병 (나병), 갑상선 질환

⑤전신상태 : 고열, 출혈, 체력소모

⑥남성 호르몬

유전적 소인이 있다 하더라도 남성 호르몬이 없다면 탈모가 되지 않는다. 사춘기 때 거세당한 남성(환관, 카스트라토)은 대머리가 되지 않고 이 사람들에게 남성 호르몬을 주사하면 대머리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성도 부신(콩팥 위의 작은 내분비 기관)에서 소량의 남성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여성 형 탈모가 생긴다.

⑦식생활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탈모의 2차적인 요인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 시켜서 탈모를 악화시키는데 젊은 남성으로 탈모인 경우가 해당이 된다.

⑧모발을 상하게 하는 여성의 생활

잘못된 식습관(다이어트, 빈혈, 변비) 수면부족과 피로

⑨산후탈모

아이를 낳고 난 뒤 2∼5개월 후 나타나며 주로 정수리 앞쪽 3분의 1에서 시작된다. 전체 머리카락의 30%까지 빠지지만 몇 개월 후에는 멈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것이며 대신 출산하면 성장기가 지연되었던 모발들이 모두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리게 되어 결국 출산 후 2-4개월 동안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모발이 빠지게 된다. 이런 현상은 약 5개월 정도가 지나 그 동안 성장기가 연장되었던 모발들이 전부 빠진 후부터는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4. 탈모의 분류

① 휴지기 탈모

보통 휴지기 머리카락이 25% 이상 되면 이를 휴지기 탈모로 진단한다.

대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100개 이상이면 휴지기 탈모가 확실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머리를 감거나 빗으로 빗을 때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되며 심할 때는 손으로 가볍게 당기기만 해도 빠진다.

② 남성탈모

남성 탈모는 보통 20대 후반에 시작되지만 실제론 사춘기 이후에 은밀히 시작되며, 초기에 이마와 두피 사이 경계선이 점차 뒤로 후퇴하며 이마가 넓어진다. 남성의 탈모는 앞머리 쪽에 M자 형태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M자형 탈모와 머리정수리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원형탈모 등 앞부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모는 대부분 중장년에 발생하지만 남성형 탈모증은 체내에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사춘기 이후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다. ③ 여성탈모

전체 탈모 환자의 약 40% 가 여성이다.여성들은 보통 머리카락이 머리 전체에서 일정하게 빠진다. 여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으로서 남성호르몬에 대한 민감성이 유전되어 탈모가 일어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는 스트레스에 무척 민감한 경우에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일시적으로 빠졌던 머리가 늦게 나는 경우, 다이어트에 의해 영양분 부족으로 모발이 부실해지거나 빈혈이나 난소낭종 같은 질환에 의한 탈모가 상대적으로 많다.

여성탈모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남용을 피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④반흔성 탈모

털이 있는 부분에 흉터가 생기게 되면 그곳에 있던 털이 없어지게 된다. 이같이 흉터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를 반흔성 탈모증이라 한다.

⑤원형 탈모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는 자연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모낭 뿌리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여 모발이 자라지 못하고 빠지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라고 보고 있다.

5. 탈모 진단(1) 모발 가볍게 당겨보기 :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 당겨보면 정상에서는 1-2개가 빠지는데, 4-6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한다.(2) 머리카락 굵기 비교(3) 모근의 현미경학적 검사: 머리털 50개를 모근까지 뽑아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각 털의 모주기를 검사한다. 남성형 탈모증에서는 성장기 보다는 휴지기에 있는 털이 많다.

6. 탈모가 잘 생길 수 있는 경우

① 평소 어깨 결림이 자주 발생한다. ② 손발이 차가운 편이다. ③ 간에 대한 이상이나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다. ④ 식사를 자주 거른다. ⑤ 체중의 변화가 급속도로 증가하거나 빠졌다. ⑥ 음주를 즐긴다. ⑦ 병으로 인해 같은 약을 오랜 시간 복용한 적이 있다. ⑧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며, 얼굴에 열이 잘 오르고 얼굴 쪽으로 땀이 많이 난다. ⑨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 후 머리를 감지 않는다.⑩ 머리에 진 비듬이 많고, 평소에 가려움중이 있다.⑪ 드라이어를 매일 10분 이상 사용한다. ⑫ 모자를 자주 쓴다. ⑬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꾼다.

7. 먹지 말아야 할 음식

가열한 기름에 튀긴 음식 과도한 염분, 지방과 탄수화물의 섭취 폭식과 과식, 늦은 밤의 야식 오백식품: 백미, 백설탕, 흰 밀가루, 흰 소금, 조미료

가공식품 및 단 음식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