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2011년 화이팅해요^^ - 천식 (1/7)

특급작전작가 | 2011.02.28 19:19 | 조회 3140

1. 천식이란?

천식은 기관지가 정상인보다 민감해서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여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기관지 점막이 붓고 이로 인해 공기가 흐르는 길이 막혀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면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며 기침을 하는 질환을 말한다. 천식은 일단 호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기는 하지만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천식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요즘은 환경오염, 잘못된 식생활, 주거환경의 변화 등으로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발병 연령의 폭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천식은 서구화, 도시화가 진행된 곳일수록 환자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질환이다.

2. 천식의 분류

① 감염성 천식

감염성 천식을 말한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환자가 급성 호흡기 감염과 동반하여 호흡곤란이 나타날 때를 감염성 천식이라고 한다. 기도 감염에 의한 발작을 하고 천식 지속상태가 오래되며 35세 이상의 성인에게 흔하다.

② 알레르기성 천식

천식을 일으키는 항원이 밝혀진 경우를 말하며, 본인의 과거력과 가족력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원인 물질의 흡입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맑은 콧물, 재채기, 눈물, 눈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연령은 주로 35세 미만으로 젊은 것이 보통이다.

③ 혼합형 천식

감염성 천식과 알레르기성 천식이 혼합되어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부분(80%)이 여기에 해당된다.

④ 직업성 천식

근무하는 장소에서 원인물질에 노출되고 반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처음 얼마 동안은 증상이 없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천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직장에 출근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주말이나 휴가 시처럼 직장에 출근하지 않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⑤ 운동성 천식

운동으로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항진되면서 자극이 기도 수축을 초래해 천식을 유발한다. 운동 자체가 천식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체질과 몸에 맞는 운동을 하면 천식이 호전되기도 한다.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경우는 기도의 수분과 온기가 소실되면서 운동 후에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된다.

⑥ 약물성 천식

아스피린이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나서 악화되는 천식을 말한다.

3. 일상생활에서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

(1) 에어컨 바람을 포함한 찬바람 등으로 몸을 차게 하면 기침을 한다.

(2) 달리기 등 심한 운동을 하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한다.

(3) 별다른 이상 없이 3주 이상 발열이나 오한 없는 기침을 발작적으로 한다.

(4) 찬 것을 먹으면 기침을 한다.

(5) 먼지나 냄새, 연기에 약하다.

(6) 밤중에 열은 없는데 발작적으로 호흡곤란과 기침이 있다.

(7) 기침 감기에 자주 걸린다.

(8) 이유 없이 기침을 장기간 지속한다.

4. 천식 유발 요인

유해한 환경조건에 과다한 노출(흡연, 음주, 매연, 꽃가루, 먼지 등)

정서적 요소(자율신경의 실조, 내분기계의 실조): 화가 나거나, 두렵거나, 슬퍼지거나 크게 웃거나 하는 감정 상태가 호흡 양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나아가 기관지 수축을 유발시켜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 천식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욱더 심해진다. 실제 집안일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시험기간 중에 천식증세가 악화되고 두드러기의 발생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한 마음을 비우고 심적인 여유를 갖는 생활이 질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연령, 인종, 지역 등에 따라 주된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차이가 있다.

약물: 천식이 있는 어린이에서는 이러한 소염 진통제 계통의 약제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5-10%에서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시 천식 발작이 나타나며, 부비동염과 코의 물혹을 함께 갖고 있는 천식 환자들에서는 40% 이상에서 천식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감염: 천식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자극이 된다.

기후: 기온, 기압, 습도 등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고, 습기가 많은 날 심해질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 상태에 이르면 가슴이 답답해지게 된다. 취침 시 창문을 열어놓는 것 같은 외부의 공기가 직접적으로 인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기오염물질: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먼지와 매연 등의 분진, 오존, 이산화질소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인체의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키는 유발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화학물질: 기관지 천식 환자의 3-8%가 아황산염에 과민해서 천식발작을 일으킨다.

아황산염이 주로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말린 과일과 채소류, 생채소류, 과일농축액, 시럽 등과 포도주, 맥주, 과즙, 오렌지음료, 분유 등에 다량 들어 있으며, 아보카도 소스가 든 것,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스프레이, 페인트, 니스, 매니큐어 제거제, 향수 등에 의해 천식발작이 유발될 수 있고, 생선 굽는 냄새나 요리 냄새에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⑨ 음식: 후추, 마늘, 양파 등 자극적인 음식물, 찬물과 음식물, 게, 새우, 가재, 조개 등과 계란, 우유, 땅콩, 초콜릿, 밀가루, 메밀가루, 생선, 번데기, 그리고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이 있다. 로열 젤리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레르기 및 천식을 앓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일종의 단백질 성분으로 인해 복용 후 2시간 지나면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들의 로열 젤리 복용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5. 천식 예방

적당한 양의 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을 향상 시킨다.

긴장 이완 기술을 습득하여 활용한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대신 담백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찬물은 금해야 한다.

비타민 A, C, D, E 등이나 아연 (Zinc)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한다. 그러나 설탕, 아이스크림, 정제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⑤ 이뇨작용이 강한 커피 홍차 맥주 담배 등은 금물

⑥ 체중을 가능한 표준 체중에 가깝게 할 것

⑦ 다른 선행 질환이 있으면 반드시 치료할 것-소화기 이상, 빈혈, 혈액 순환 장애

⑧ 자외선 소독과 청결: 살균제, 방취제, 세제, 왁스 등을 적게 사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세제에는 크로록스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세탁기가 하는 빨래는 완전히 헹구어내지 못한다. 옷장도 자주 열어놓아야 하고 신발, 옷, 책장의 책도 가끔 햇빛에 말린다.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살균제이다.

⑨ 무분별한 민간요법이나 각종 건강식품, 범람하는 유사 한약탕제를 맹신하지 말 것

⑩ 화학섬유를 자연섬유로 바꾼다.

⑪ 환기를 잘 시킨다.

⑫ 심한 바람, 찬 공기는 기도를 자극해서 천식을 악화시킨다. 목욕하고 나서는 몸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외출해야 한다.

소아천식

1. 소아 천식이 성인 천식과 다른 특징

별다른 증상 없이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침형 천식이 많다. 따라서 아이가 감기도 아닌데 기침을 너무 오래 한다 싶으면 천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천식 발작상태와 완전히 건강한 것처럼 보이는 비 발작상태가 반복되는데 전형적인 천식발작을 나타낼 때는 천명과 호흡곤란이 있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지 않지만, 발작이 일어나기 전의 증상과 감기증후군은 감별하기 힘들다. 천식은 일정한 시각에, 열은 없고, 기타 감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지의 기질적 변화의 정도가 성인 천식보다 적으므로 치료에 대해서 성인보다 더 잘 반응한다.

2. 소아 천식을 신속하게 치료해야 하는 이유

어린이 천식의 약 80-90%는 4-5세 전에 첫 증상을 나타낸다. 통계적으로 어릴 때 천식 증상을 보인 아이들 중 20% 정도는 6세 또는 12세 전후에 자연 치유된다고 한다. 성장 과정에서 천식이 오래 되면 정상적인 발육이나 학습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저항력도 떨어져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해 아이의 인성적인 면에도 좋지 않다. 증상이 급박하게 변하거나 여러 가지 합병증( 만성적인 호흡기계통의 질환이나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과 더불어 심한 피로, 불안증 을 얻을 가능성도 높다.

천식 증상이 심할 때 또 주의할 점은 기침을 줄이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 기침을 강제로 줄이면 끈적끈적한 가래를 내뱉을 수 없어서 아이의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3.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을 느낄 때 해 줄 수 있는 일

가래를 잘 뱉지 못해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어른이 손바닥을 오목하게 모아 등을 톡톡 두드려주는 구타 진동법을 해주거나 아이를 엎드리게 한 다음 척추를 따라 척추의 양쪽을 천천히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다. 척추를 직접 누르는 것은 피해야 하고 위에서 아래로, 다시 아래에서 위로 각각 10회 정도씩 반복하며 가슴이나 등을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식 증상으로 숨이 너무 차면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서 높여 주는 것이 호흡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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