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월경(7/2)

특급작전작가 | 2010.07.09 14:49 | 조회 3046

1. 월경이란?

태아의 착상을 위하여 증식, 분화되었던 자궁 내막이 탈락됨으로써 나타나는 성주기의 표지로서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에만 나타나는 주기적 출혈이다.

한 번의 월경량은 100∼300cc 가량으로, 이 가운데 순수한 혈액은 30∼70cc 정도이고 나머지는 몸 안에 쌓였던 찌꺼기이다. 이처럼 정상적인 생리출혈은 골수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사기능도 촉진시키게 된다. 몸 안의 독소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월경의 역할이다.


2. 월경 전 증후군

황체호르몬 분비 이상, 정신적 요인 등으로 월경을 시작하기 2주 전이나 며칠 전부터 유방통, 하복통, 요통, 두통, 어지러움, 변비, 초조감, 신경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식욕의 이상항진도 나타난다. 월경 이상의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부터 몸이 차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특히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는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몸을 식히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과다·과소 월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병의 원인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생리통의 대부분은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라딘이란 물질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인데, 한약과 침, 뜸 등의 한방 치료가 효과가 좋다.


3. 생리통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50%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부인과 질병이다. 월경 직후나 월경 중에 하복부에 나타나는 가벼운 통증이나 두통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젊은 여성의 경우는 자궁발육이 미숙하고 경관이 협소하여 월경 혈이 통과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혈액이 응고된 것을 자궁이 밀어내므로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통증이 차차 줄어든다. 생리통을 겪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 정도가 약해 일상생활에 커다란 지장을 받지 않지만, 그중 10~20% 여성은 통증이 매우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여 직장이나 학교에 나가지 못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기본적으로 배꼽주위와 아랫배에 경련성 통징이 일어나는 것이며, 그 외에 구역질과 구토, 식욕감퇴, 두통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젊은 여성이라도 출산을 경험하면 월경 혈이 부드럽게 나와 통증은 대개 없어지지만,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나타나는 심한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생리통은 체질적이거나 유전적인 성향을 가지기 때문에 어머니나 자매간에 공통성을 갖는 경우가 많다.


1) 생리통 원인
호르몬의 영향
몸이 차가운 경우
정신적 긴장
약한 기운: 몸에 기운이 없는 경우 자궁벽이 무너질 때 불순물들이 잘 배출되지 못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환자들은 밑이 아래로 빠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신체적 결함
선천적으로 자궁이 뒤로 굽은 경우 생리통이 나타나기 쉽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자궁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그 외에 급격한 체중 증가나 무리한 다이어트, 당뇨, 과로, 만성질환 등이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생리통을 심하게 유발 할 수 있다.


2)생리통

(1) 원발성 생리통

골반이나 자궁 내에 특별한 질환 없이 통증이 유발되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생리통이다. 보통 초경이 있고난 후 1~2년 이내에 나타나는 것은 무 배란성 월경이 끝나고 배란성 월경이 확립된 시점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① 복통, 요통
편두통
구토
피곤
어지럼증
식욕부진
설사 및 변비
소변 빈삭
유방의 팽창
신경과민, 그리고 드물게 피부발진이나 부종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2) 속발성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관 협착증, 골반염, 처녀막 폐쇄, 선천적 자궁기형
생리혈 역류, 성병, 호르몬 이상, 자궁내 피임장치 등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어 발생하는 생리통, 대부분 생리통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3) 생리통의 치료와 예방

생리통은 나이가 들거나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되면 약해지기도 하지만, 반드시 낫는 것은 아니며, 진통제를 먹는 것 역시 근본적 치료 방법은 아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치료를 기혈의 울체를 풀고, 복부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궁의 뭉침을 풀며, 정신적 자극이나 몸의 상태, 외감, 원인병변의 진단 등 환자의 여러 요소를 총체적으로 파악 고려하여 진단, 치료한다.


1) 차가운 음료와 음식, 장소를 피하며, 찬 곳에 신체가 노출되지 않게 하며, 특히 하복부와 하반신을 한습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2) 몸을 조이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옷은 피한다. 골반으로의 기혈 순환은 매우 중요하다. 꽉 끼는 바지나 치마, 거들을 입게 되면 골반 내에 울혈이 생기기 쉽고, 습기도 차기 쉬워 기의 흐름도 차단된다.

3)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근종의 발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

4) 생리기간 중 부부관계는 금한다. 자궁에 손상을 줄 수 있다.

5)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정서적 안정을 유지한다. 스트레스는 자궁건강을 해칠 수 있다.
6) 변비를 예방한다. 변비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증가시켜 자궁질환을 불러 올 수 있다.

7) 청결에 주의하며 정기 검진을 받는다.

8) 규칙적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 음식을 섭취하는 진짜 이유는 영양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다.
9) 심폐기능이 좋아질 수 있도록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여 온몸 구석구석으로 원기가 도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더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안 된다.
10) 환경호르몬은 인간의 생식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파리, 모기,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서 살충제를 뿌리고, 해충을 잡겠다고 집 주변의 정원이나 텃밭에 농약을 살포하는 일은 사람까지 잡는다.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지 않는다. 특히 용기에 들어있는 즉석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 것은 환경 호르몬을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을 랩으로 싸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에도 환경호르몬이 추출될 수 있다.
캔에 들어있는 음료 역시 피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을 먹을 때는 농약을 철저하게 세척한 뒤에 섭취해야 한다.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화학조미료 등은 최선을 다해서 안 먹어야 한다.



4. 한의학적으로 본 여성 질환의 원인

자궁질환으로 하복냉증, 생리이상,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내막 증식증, 불임 등을 들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모두 자궁의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근육과 자궁의 기능 장애와 분비 이상으로 본다. 혈액순환장애의 원인은 외감(풍, 한, 습, 조, 열)과 내인으로 나눈다. 내인으로는 각개인의 선천적 허약, 만성질환으로 인한 기혈허약, 비위습담, 충임부조, 간기울결, 한체간맥, 기체혈어, 비위기허 등이 있다. 한의학의 특징은 원인을 밝히면 치료법은 자연히 결정되므로 원인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냉하고 약해진 자궁 및 생식기의 기능을 끌어올리고 근육의 긴장을 풀며, 부종과 분비 이상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생리이상은 차고 습한 기운이 자궁에 쌓여 기와 혈의 순환을 막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자궁을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풀어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이 허약하고 냉하여 어혈이 뭉치고 불순물이 쌓여 발생한다. 하복냉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잦다. 자궁근종의 치료도 자궁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어혈이나 노폐물이 생기지 않도록 약과 뜸, 침을 처방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차후 불임이 생기지 않게 예방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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