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감

식도염(5/28)

특급작전작가 | 2010.07.09 14:40 | 조회 4298

1. 식도

식도는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길이는 약25cm 정도(성인)이며 네 개의 생리적 협착부를 가지고 있고, 3층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 개의 협착부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한 횡격막 협착부는 식도와 위가 직접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위산이나 펩신 같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되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 점막을 손상시켜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증세로는 어느 경우나 음식물을 삼키면 식도에 스며드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음식물이 막히는 것 같고, 속이 쓰리다. 가슴이 쓰린 증상은 식도와 위가 합하는 부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일어나며,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식도 역류질환 즉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되어 나타나는 증상 또는 조직손상을 말한다. 성인의 1/3 정도에서 간헐적인 가슴 쓰림 증상을 호소하며 10%에서는 지속적으로 매일 증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흔히 밥을 물에 말아 먹거나 공기를 많이 삼켰을 때 담배를 지나치게 피우거나 어류, 과일 등을 많이 먹었을 때에도 가슴이 쓰리다고 한다. 이밖에 임신 때 가슴이 쓰리다고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초산부들에게서 많으며 흔히 임신 4개월에 많이 나타난다. 위 및 십이지장 궤양과 위염이 있는 환자들도 가슴이 쓰리다고 하는데, 이때는 명치끝이 쓰린 것이 특징이다.


역류성 식도염(역류성 후두염)의 경우 위염보다 더욱 사람을 성가시고 불편하게 하는데, 가슴부위의 답답함과 뭔가가 막혀 뚫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은 사람에게 불안감과 답답함을 함께 주어서 견디기 힘들게 한다.

2. 식도염이 발생하는 이유
첫째, 뜨거운 음식물을 자주 먹거나 자극성 음식물(커피, 술, 매운 음식, 흡연)을 많이, 그리고 자주 먹는 경우와 화학 물질(농약 등)을 삼켜 직접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이다.
음주자의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알코올이 하부식도 괄약근압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느슨해진 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하게 되어 식도 점막이 점차 파괴되고, 식도 곳곳이 헐게 되어 염증이 생긴다.

과음 후 구토는 알코올분해에 도움이 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잦은 구토는 식도에 손상을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음주 후의 습관성 구토는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약하게 만들어 위 안의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식도로 다시 올라가게 만든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벽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거나 평상시에도 구역질 증세를 동반, 쓴 물이 올라오면서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가져온다. 또한,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오면 목이 쉬거나 후두염,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둘째, 간경화가 생기면 간으로 들어가는 정맥혈인 간 문맥이 막히게 되고 복강 내의 혈액은 다른 우회로를 통해 심장으로 돌아간다. 이때 식도 정맥이 부풀어 오르면서 식도가 부어 좁아지고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셋째, 위산의 역류에 의한 경우이다. 위염 등의 원인에 의해 위산이 십이지장 쪽으로 정상적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위장의 상부인 분문을 지나 식도 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간혹 트림이나 되새김질, 구토에 의해 위산이 역류하기도 한다. 보통 식후, 유문부 협착 혹은 위 정체 증후군 및 위산 과다분비 상태로 위안의 내용물이 증가되거나, 눕거나 구부린 위치에서 위안의 내용물이 위 식도 연결부위에 있는 경우에 음식물이 역류될 수 있다. 또는 비만, 임신, 복수 혹은 심하게 조이는 허리띠나 거들을 하여 위압이 증가된 경우에도 역류의 가능성이 있다. 위산은 강력한 산성을 가진 물질로 식도에는 치명적이다. 식도를 지나 위산이 후두까지 올라와 염증을 일으키면 후두염도 함께 발생하곤 한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가래의 양이 증가하고 말을 할 때마다 통증을 일으키고 기침을 하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은 위산이기 때문에 일단 약(제산제)을 먹으면 통증은 사라진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은 이미 식도 주변의 혈액 순환이 나빠져 식도가 부어 있기 때문이다.


3.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초기의 주증상은 신트림이 나고, 생목이 오르고,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증상은 협심증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호소하기 때문에 가슴이 불편한 증상만 가지고 심장질환과 구별하기 어렵다. 속 쓰림의 증상이 심하고, 음식을 삼키면 명치끝이 따갑고 아프다. 속 쓰린 증상은 환자가 누워 있을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역류 상태가 계속되면 식도의 점막이 많이 짓물러져 아프거나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수 없는 통과성 장애가 나타난다. 가슴의 흉골 뒤에서 뜨겁거나 쓰라린 통증과 불쾌감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식후 약 30분 이내에 나타난다. 이는 식도 점막에 역류된 위 내용물이 접촉함으로써 일어나고, 칼로 찌르는 듯한 가슴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만약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궤양성 협착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흔히 연하 곤란이 시작되기 전 몇 년 동안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난다.

역류성 식도염 자체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방치할 경우 식도점막에 바렛식도(위산에 노출된 식도가 변성되어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식도암을 일으키기도 함)와 식도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역류성 식도염을 고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효과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일이다.

잠들기 전에 먹는 야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 잠들기 전 3시간 이내에는 저녁식사나 야식을 먹지 않는다.

-저녁 식사는 저지방 식품으로 일찍 먹는다.

-식사 후에 바로 자리에 눕지 않는다.

올바른 식사습관은 단주가 필요하고 과식을 하지 말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부 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인 기름진 음식, 초콜릿, 박하, 커피, 사이다,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와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오렌지 주스, 신 음식을 피하고, 술,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꽉 끼는 옷을 입지 않으며, 근육 이완제등의 약물을 피한다.

체중을 줄이며 쭈그려 앉지 앉는다.

잠자리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머리 부위를 높게 하는 자세를 취한다.

현미잡곡밥과 갖가지 뿌리채소, 잎채소, 해조류를 위주로 자연건강식을 꾸준히 지속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세포의 조직이 되살아나고 괄약근의 탄력을 되찾아 치유가 된다.

찜질치료 ; 따뜻한 찜질은 위신경감수기들의 긴장성을 낮추기 때문에 가슴 쓰림이 멎는다.


4. 치료

위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잘 작동하지 못함으로서 발생하므로 위장의 힘이 강하고 잘 작동하게 되면 음식물이 위장 내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모두 십이지장 쪽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 따라서 위장의 기능을 살리는 것, 즉 위장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줌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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