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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금)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11.12 20:12 | 조회 1787 | 좋아요좋아요 477
1.'합의하자더니 없던 일?' 제천참사 유족 분통
2.LNG발전소 허가 규탄.."청주시장 표로 심판"
3."충주 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중단해야"
4."차별 철폐하라" 학교비정규직 릴레이 집회
5.세계적 작곡가 박영희 <길 위의 천국> 청주 초연
6.세계무예위,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원 가입 성공
7.진에어 전산 장애 청주-제주 항공기 10편 지연
8.요소수 온라인 판매 사기 신고 2주 동안 8건 접수
9.이혼 요구 남편 살해 도주 60대 징역 20년 선고



1.'합의하자더니 없던 일?' 제천참사 유족 분통

 제천 화재참사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한 충청북도가 판결 이후 유가족과 다시 합의를 논의하다 말을 바꾸는 일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소송을 포기하는 가족 수가 적다며 없던 일로 만든 건데요.

 어렵게 결정을 내렸던 유가족은 두 번 울게 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 화재참사로 숨진 희생자 유족들이 지난해 3월 충청북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방지휘와 예산 배정 권한이 있는 충청북도에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소송에 앞서 2년 넘게 책임 인정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소송에 이른 겁니다.

 소송이 제기되면서 충청북도가 제시한 도의적 차원의 위로금 논의도 전면 중단된 상태.

 지난달 1심 판결은 소방의 과실은 인정되지만 사망과의 인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충청북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런데 1심에서 승소한 충청북도가 유족 대표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위로금 지급에 대한 의사를 다시 비췄습니다.

민동일/제천참사 유가족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사실 100% (동의는) 너무 힘드니 합의를 원하면 합의하고, 항소하는 분들은 항소하는 걸로 얘기를 하니까 법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희가 통보를 받았어요."

 긴 소송전에 지친 유가족 중 절반이 위로금 합의를 결정했지만, 십여일 뒤 돌아온 답변은 
'항소 인원이 너무 많아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항소하지 않는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충청북도는 위로금 합의를 위해서는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와 별개로 소송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민동일/제천참사 유가족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이런 식으로 툭 던져서 본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고, 충청북도의 이렇게 쉽게 쉽게 하는 행동들이 사실 저희 유가족들은 지금 두 번 울리는 그런 꼴이거든요."

 충청북도에 책임을 요구하며 유가족이 지나온 시간이 어느새 4년.

 세간의 관심에서도 멀어지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은 다시 외로운 법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변경미)


2.LNG발전소 허가 규탄.."청주시장 표로 심판"

환경 문제로 반발이 거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신설을 청주시가 최종 허가하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시청사로 모여들었습니다.
 85만 시민 건강을 특정 기업에 넘겼다며, 청주시장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 인구가 많은 점심시간, 피켓을 든 시민 행렬이 청주시청 주변 도로를 행진합니다.

 차량 확성기로 구호도 외칩니다.

 "청주시장 규탄한다!"

 한범덕 청주시장 사진에 물 풍선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청주시민 생명 지켜내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의 최종 절차인 건축 허가를 청주시가 내준 것에 항의하는 집회입니다.

 오염 저감이나 상쇄 대책도 없이 허가부터 내준 건, 청주시가 85만 시민 건강을 특정 기업의 이익과 맞바꾼 거라며 선거 심판론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홍미희 / LNG발전소 건립반대 주민대책위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방정부를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는 청주시민과 함께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청주시는 재량의 여지가 없는 기속행위, 즉 요건만 갖추면 내줄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해명하는데,  

 앞서 지난 2017년과 2019년, 시민 건강을 이유로 북이면 소각장의 신축을 불허했던 것과는 입장이 다릅니다.

박홍선 /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그 무엇보다 중요한 청주시민들의 생존권을 저버리고 있는 이런 결단을 결코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당 전력 585MW를 만들 이 발전소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만 연간 2백여 톤.

 지난 8일 청주시의 건축 허가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친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이병학)


3."충주 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중단해야"


 공공운수노조 충주환경공무직지회가 충주시에 청소미화 업무의 민간 위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규직을 고용하라는 정부 방침에도 충주시가 비정규 기간제 노동자를 고용하고, 5개 청소구역의 쓰레기 수집 운반도 민간 위탁에 맡겨왔다며, 충주시의 직접 운영과 정규직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충주시는 내년에 5개 청소구역의 쓰레기 수집 운반 민간위탁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4."차별 철폐하라" 학교비정규직 릴레이 집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릴레이 집회를 진행합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오늘(12) 2차 총파업 간부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일곱 차례 집회를 이어가며 기본급 2.3% 인상,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5.세계적 작곡가 박영희 <길 위의 천국> 청주 초연

유럽에서 활동한 청주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박영희 씨가 10여년 간 공들여 완성한 오페라가 
청주에서 첫 무대를 선보입니다. 

 한국 천주교 두번 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이웃 사랑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도 
박 작곡가 특유의 한국과 서양 음악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땅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손에 잡힐 것 같은데"

 배를 타고 네번째 귀향길에 올랐던 최양업 신부

 배가 좌초한 데다 천주교 박해를 우려한 선장의 상륙 거절로 고향을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 핍박 받던 백성들을 위해 
방방곡곡을 찾아다닌 신부의 삶을 그린 오페라 
<길 위의 천국> 입니다.

 최 신부의 한은 테너의 절제된 울림으로 전해집니다.

김효종/테너, 최양업 신부 역
"막 이렇게 소리로 승화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아픔을 이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런 감정적인 요소를 많이 생각을 하고 연습을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은 귀천 없다'는 가르침에 수많은 양민과 천민들이 천주교를 따랐던 시절, 

 오페라는 약자의 아픔을 보듬으며 길 위의 천국을 보여준 최 신부의 삶을 한국적인 극으로 풀어냈습니다.

지중배/<길 위의 천국> 예술감독
"우리의 소리를 한번 찾아보자. 우리가 한글로써 한국어를 노래로, 서양의 기법을 통해서 노래를 할 수 있을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

 작곡은 유럽에서 활동한 세계적 작곡가,
박영희 선생이 맡았습니다.

 판소리에 착안해 해설자를 도입하는 등 
서양 오페라 형식에 한국 문화를 녹여냈습니다

 박영희 선생은 최양업 신부의 삶을 그리면서도 '교우들'이라 불리는 이름 모를 민초들을 합창단으로 등장시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7번의 도전 끝에 고향땅을 밟았던 최양업 신부처럼 박영희 선생도 고향이 늘 그리웠고, 
초연 장소로 청주를 택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박영희/작곡가
"저는 여기서 정서 그리고 서정이 무엇인지를 배웠고요. 고향이 나를 키워주는, 그 정성을 받은 사람은 평생 잊지를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립고..."

 오페라 <길 위의 천국>은 오늘(12)부터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두 차례 공연한 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6.세계무예위,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원 가입 성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위원장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GAISF(가이스프)의 회원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종합 무예 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지위를 인정받게 돼 GAISF 총회 발언권과 이사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얻었습니다. 

 GAISF는 올림픽위원회 I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기구로 평가받고 있어 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IOC 인정 단체 가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7.진에어 전산 장애 청주-제주 항공기 10편 지연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 장애로 청주공항에서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운항 차질을 빚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10분 청주 출발 예정이던 LJ551편을 시작으로 오후 6시 40분까지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편이 길게는 5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오후 4시 40분쯤 시스템을 복구한 진에어는 지연 항공편 탑승객에게 보상할 방침입니다.   


8.요소수 온라인 판매 사기 신고 2주 동안 8건 접수

 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이버 사기 신고가 충북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2주 동안 요소수 판매 관련 온라인 사기 피해 신고가 8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명, 피해 금액은 약 4백여만 원입니다. 
  
 경찰은 거래 전에 '사이버 캅' 앱을 통해 판매자 계좌번호의 피해신고 이력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9.이혼 요구 남편 살해 도주 60대 징역 20년 선고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흉기로 살해한 60대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청주지법 형사11부 이진용 부장판사는 지난 5월 제천시 화산동 자택에서 남편을 살해한 67살 여성에게 "잔혹한 범행으로 아버지를 잃은 자녀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 여성은 피해 남성과 재혼한 뒤 함께 사업에 힘써오다 남편이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배신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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