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뉴스데스크 풀영상 다시보기

뉴스데스크 풀영상 다시보기

뉴스투데이 방송시간 : 월 - 금 오전 07:40 - 07:50 / 토요일 오전 07:15 - 07:25

2021.07.30(금)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07.30 20:08 | 조회 2057 | 좋아요좋아요 652

1."훈육이란 핑계 안 통해" 아동학대 엄벌
2.폭염으로 가축피해 속출..닭에 집중
3."25층 규제 뚫렸다"..청주 주거지역 35층 허용  
4.음성 금왕 위탁의료기관 정전으로 백신 폐기 
5.[영상뉴스] 천년을 잇는 한지
6.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면 상영 예매 4일부터
7.외국인 연수 인력공급 업무협약



1."훈육이란 핑계 안 통해" 아동학대 엄벌
   
 미성년자 자녀에게 지속적인 신체 학대를 가한 아버지들이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훈육 차원이었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자, 주먹과 발로 15살 딸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아버지.

 사온 꿀떡을 먹지 않는다고, 머리카락을 치우지 않는다고, 말대꾸를 했다고 때렸고, 

 치킨 주문 취소를 하지 않았다거나, 새엄마와의 싸움에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도 때렸습니다.

 걸레봉, 휴대폰, 리모콘등 닥치는 대로 집어 10대 딸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무려 6년간 지속된 악몽은 피해 아동의 신고로 비로소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가 병이 있어 잘 먹어야 하는데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랬다", "앞으로 혼자 살아갈 세상에서 치킨 주문 취소도 못 하고 통장 비밀번호도 몰라 그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핑계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청주지법은 이 40대에게  "피해자를 보호해야할 사람이 훈육 정도를 현저히 넘어선 학대행위를 해 죄책이 무겁다"며, 음주운전 등 다른 범죄와 병합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습니다.
 
 60대 목사는 입양한 아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신체 학대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목사는 문제집 두 장을 풀라고 했는데 한 장밖에 안 풀었다며 9살 아들의 머리를 철제 완력기로 내려쳐 정수리가 찢어지게 하고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효자손이나 막대로 6개월 간 12차례나 손바닥과 발바닥을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이 목사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어린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를 반복해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남겼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양부로서 기본적 책임마저 저버렸다"고 봤습니다.
다만, "초범이고 반성하는 점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최근 5년 간 아동학대 가해자의 70%이상은 부모였습니다. 
그만큼 아동학생 사각지대가 가정인 셈입니다.

 [이태광/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조사2팀장]
"몸에 상흔이 발견되고 그리고 아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우울한 모습을 보이거나 아니면 가정에 돌아가기 어려워하는 경우에 즉시 아동의 안전을 확인해주시고, 112를 통해서 신고를 하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훈육이란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가정 내 아동 학대, 안식처여야 할 집이 피해 아동에게는 가장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신석호, CG:최재훈)


2.폭염으로 가축피해 속출..닭에 집중

 폭염 장기화로 축산농가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어제(29일)까지 농가 28곳에서 닭과 돼지 19,394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습니다.
    
 돼지 46마리를 빼면 대부분 닭이 폐사했습니다. 
   
 폭염에 취약한 축종은 닭과 돼지, 소로, 젖소와 돼지는 27도부터, 닭과 한우는 30도부터 고온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내 축산농가의 92%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이번에 폭염 피해를 입은 농가 23곳도 
포함돼 있습니다.



3."25층 규제 뚫렸다"..청주 주거지역 35층 허용

상업지역 등 일부를 제외하고 평균 25층까지 아파트 높이를 조례로 제한하던 청주시가 첫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도시공원 개발의 공익성을 고려해 25층 제한을 넘어 35층까지 예외를 허용하는 새 기준을 정하게 됐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공원 민간 개발로 아파트 1,200세대가 들어설 청주 구룡공원.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아파트 높이가 평균 25층으로 제한된 2종 주거지역인데,

 여기는 상한보다 10개 층 더 높은 평균 35층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별도 심의를 통해 예외를 허용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지 1년 만에 청주시가 첫 예외 사례를 인정한 겁니다.

 민간이 도시공원의 80% 정도를 보존하는 사업의 공공성에 무게를 둔 결정입니다.

           
 [윤종필 / 도시계획상임기획단 팀장]
"공원 부지 전체 중에서 70% 이상을 매입해서 공공에 기부채납을 하고 나머지 잔여 면적을 가지고 사업을 시행해서 사업비를 조달하는 방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층수 제한의 예외 심의는 두 달 전 재심의 결정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조망권 등 다른 공익적 가치들과 상충해,규제 넘어 어디까지 허용할지 고심을 거듭하다 이번 선례로 새 기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적어도 성격이 같은 여러 도시공원 개발에는
같은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사업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구룡공원 민간 개발 사업자]
"심의 자체가 늦어지고 재심의 떨어지고 이러는 바람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었습니다. 분양 예정은 한 10월 정도로 봅니다."

 애초 아파트 층수 제한에 예외를 둔 건 공익적 개발에 사업성을 배려하는 취지였지만, 조례 문구만을 근거로 일반 시행사도 예외를 신청해 형평성 논란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 천교화)



4.음성 금왕 위탁의료기관 정전으로 백신 폐기

음성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정전으로 백신 물량 일부가 폐기됐습니다.

 음성군보건소는 오늘 오전 금왕의 한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보관한 냉장고가 꺼져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55~59세 1차 접종용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330여 명분을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과부하로 정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늘 접종 예정이던 105명 가운데 40명은 인근 병원에서 접종했고, 나머지 65명은 다음 주에 접종할 수 있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5.[영상뉴스] 천년을 잇는 한지

 문화재청이 괴산 안치용 한지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습니다.

 지난 40여년간 전통 방식을 지키며 한지를 만들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 한지는 20여 개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천 년을 갈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안치용 한지장의 한지 만드는 모습을 영상 뉴스로 만들어 봤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장섬유인 닥나무, 장인의 손길, 항상 신선도를 유지하는 용천수. 그게 삼박자가 맞아서 질기고 포근한 한지가 나오는 거죠."

   [안치용/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인데, 낙엽 떨어지고 선선할 때가 최고 좋은 수확 기간이 되는 거죠."

#닥나무 찌기

"닥나무를 다 모아서 수증기에 찌는 거거든요. 이걸 닥무지라고 그러죠."

"속대하고 껍질하고 분리가 많이 됐을 때, 가락지가 섰다고 그럽니다."

#피닥 만들기

"겉껍질을 한지 만드는 데 사용하는 거죠."

#백닥 긁기 

"칼판 위에다 올려놓고 닥칼로 긁어서 껍질을 벗겨내는 거죠."

#천연 잿물로 삶기

"잿물이 알칼리성을 띄어서 닥을 익게 하는 거죠."

#두들겨 찧기

"자연 표백이 된 것을 닥돌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 세시간을 두들겨야 합니다."

#닥풀 만들기

"한지가 엉기는 걸 조절해 주는 게 황촉규입니다."

#물질하기

"앞 물질로 기둥을 세워서 옆 물질로 두께를 맞추고, 다시 앞 물질로 마감을 해서 우물 정(井)자로 엉기는 거죠."

"이쪽에서도 잘 안 찢어지고, 저쪽에서도 잘 안 찢어지고..."

#탈수와 건조

"비단은 5백 년 가고, 종이는 천 년 간다는데...닥 섬유의 종이가 질기고 오래가고 , 보존성이 있다는 거죠."

"천년을 지금 이어온 거 아니에요, 한지가"
"우리가 만드는 게 다시 천년을 이어나가야 되잖아요."

"그게 우리들의 의무죠."

---------------------------
'천년을 잇는 한지'
취재/구성 김대웅
촬영/편집 김병수
CG 최재훈


6.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면 상영 예매 4일부터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면 상영 예매가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대면 상영관에서는 국제경쟁 부문, 한국경쟁 부문, 올해의 큐레이터 선정작 상영과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 엄정화 배우와의 라이브 토크 등이 제한적으로 이뤄집니다.
 
 방역을 위해 좌석을 50% 이상 감축했으며, 대면 상영은 현장 예매 없이 사전 온라인·모바일 예매로만 가능합니다.
 
 예매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한 회차당 1인 4매까지 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상영작과 공연 프로그램 예매는 추후 공지됩니다.



7.외국인 연수 인력공급 업무협약

 한국산업연수원과 국제직업능력개발협회는 지역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연수와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외국인 연수생 선발과 추천, 한국 입국,직업능력 개발 등을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좋아요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