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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목) 뉴스데스크 충북

MBC충북 뉴스 | 2021.10.21 20:27 | 조회 1741 | 좋아요좋아요 618
 
1. 집단감염 요양원 동일집단격리..'위드 코로나' 고심 
2. "재활용한다더니?" 80억 임시청사 허물고 200억 신축
3. '장애 딸에게 몹쓸 짓' 40대 친부 구속 송치
4. '배고픈 절도범' 경찰 도움으로 가족 상봉 
5. 청주지법, "청주 복대시장 일대 주상복합 승인 취소 정당"
6. 충주 일부 도시가스 공급 문제로 계량기 교체 
7.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 66편 무료 상영
8. 음성품바축제 개막, 24일까지 온라인 개최
9. 온라인 보은대추축제 판매 13.4%↑
10. 제76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260여 명 표창


1. 집단감염 요양원 동일집단격리..'위드 코로나' 고심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축산업체와 학교, 학원에 이어 이번엔 취약시설인 노인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29명이 생활하는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지난 15일입니다.

 엿새 동안 가족과 직원, 입소자들이 차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두 자릿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입소자와 직원 30여 명은 요양원에 동일집단 격리된 상태. 

 입소자만 10명 넘게 확진됐는데 연령대가 70대에서 90대로 고위험군이다 보니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번에도 백신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이나 종사자들은 지난 상반기에 (백신) 접종이 끝난 분들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 된 거고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거의 99%  이상이다 보니까 전파력, 감염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30명 넘는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청주 축산업체와 역시 두 자릿수인 충주 육가공업체에서 추가 확진환자가 나왔고... 

 청주청원경찰서에서도 경찰관 1명이 또 확진되면서 경찰만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는 하루 평균 5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에서 절반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는데 비수도권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충청북도가 청주시와 경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연 건 이 때문입니다.

 충청북도는 기존 방역대책에 대한 보완점을 각 기관과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충북교육청에는 최근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학생 확진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유와 학교 밖 생활지도를 요청했습니다. 

이시종/충북지사
"특히 학생들 발생 건수가 많이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제대로 맞이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사전조치가 필요해서."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긴급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식당 카페, PC방 등 밀집지역과 종교시설, 관광지, 학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적발될 경우 계도 없이 과태료와 행정처분 등 강력 조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2. "재활용한다더니?" 80억 임시청사 밀고 200억 신축  

 청주시가 흥덕구청 임시 청사로 80억 원을 들여 세운 건물이 있습니다.

 이걸 보건소로 활용하겠다던 청주시가 갑자기 준공 7년도 안 된 이 건물을 밀고, 이 자리에 2백억 원 넘게 들여 비슷한 크기의 새 건물을 다시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심충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억 원을 들여 연면적 6천2백㎡ 규모로 들어선 청주시 옛 흥덕구 임시청사. 

 준공 7년이 안 된 이 건물 자리에, 크기도 비슷한 새 건물을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철거비 14억 6천만 원을 포함해, 새로 짓는 비용이 227억 원입니다.

 보건소를 옮겨 기존 건물 잘 활용하겠다더니, 철골 구조라 화재에 취약하고, 향후 골재 부식 등의 문제가 있어 못 쓰겠다는 겁니다.  

 리모델링과 증축에 드는 비용이 100억 원, 이럴 거면 새로 짓는 게 낫다는 판단입니다.

한범덕 청주시장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시민을 상대로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해야 될 것인가를 발전적으로 검토를 해 볼 시기가 됐다고 해서..."

 7년 만에 철거를 검토하는 이 임시 청사는 한범덕 현 청주시장 재임 당시인 2014년 상반기 공사를 마쳤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
"철거를 하고 짓느냐,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방안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건 저 혼자 결심할 수도 없고 좀 더 다각도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이전 설계비 등 이미 집행된 1억 7천만 원은 쓸모없게 됐고,

 리모델링에 확보한 국도비 12억 원을 반납하는 등의 부수적인 예산 낭비 비판도 한 시장을 향했습니다.

유광욱 / 청주시의원
"주민들에게 물적 심적 피해를 입힌 청주시 행정의 최종 결정권자께 구상권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임시청사 활용 계획은 보도자료를 내며 홍보하더니, 계획을 바꾸고는 시의회 시정질문이 나오기까지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윤여일 / 청주시의원
"신축 건축비 외에 기존 건물 철거로 인한 매몰비용 등 예산 낭비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사료되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신청사를 지어 옮긴 청주시 흥덕구청은 이미 지난 6월 이 임시 청사를 비운 상태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3. 폭행·협박에 성범죄 혐의까지..40대 친부 구속 송치

 지적 장애를 앓는 20대 딸이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폭행을 당해왔다며 저희 취재진에게 제보한 내용 전해드렸었는데요.

 행방이 묘연했던 아버지가 넉 달 만에 붙잡혀 구속됐는데, 성범죄 혐의까지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고 부엌 한쪽엔 쓰레기들이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적 장애를 앓던 20대 남매는 이곳에서 겨우 끼니를 때우며 생활해왔습니다.

 유일한 피붙이였던 아버지는 자주 집을 비우고 몇 년 전부턴 주먹을 휘두르는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피의자 아들
"무서웠어요. 아빠가 때리는 게 힘들었어요."

 폭행과 협박은 올 들어 더 심해졌고, 
심지어 성폭행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딸
"(이유를) 그냥 못 물어봤어요. 물어보다 괜히 아빠한테 또 맞을까 봐..." 
 
 넉 달 전 집을 나가 종적을 감췄던 아버지는 이달 초 충남의 한 농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사 결과 성인이 됐을 무렵 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딸은 심지어 올 초엔 다른 사람들과의 성관계도 강요받았고, 당시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갔던 친척도 남매의 아버지로부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척
"00이가 먼저 전화가 와서 '무서워 빨리 와.' 해서 갔는데, 애가 막 불안해서 벌벌 떨고 있는 거예요. 네 자식한테도 어떻게 이런 짓을 하냐고 그랬더니 나보고 이거 누구한테 폭로하거나 어느 누구한테 얘기하면..."

 검거 뒤 곧바로 구속된 아버지는 장애를 앓는 딸을 강간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매에게 폭행과 협박을 가했다는 의혹과, 장애아동 수당을 비롯해 수년간 남매의 월급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남매는 아버지와 떨어져 임시 거처에 머물며 일하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않아 앞으로의 자립도 걱정입니다.  

 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멍에 속에서 아버지가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피의자 아들
"저는 그냥 누나랑 (둘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빠는 이제 (감옥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양태욱


4. '배고픈 절도범' 경찰 도움으로 가족 상봉

 잇따른 무인 점포 절도, 범인을 잡고 봤더니 "배고팠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아온 50대였는데요.

 안타까운 사연에 경찰과 시청이 나서 가족을 찾아냈고, 수십 년 만에 눈물로 상봉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무인 편의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오더니, 라면, 과자, 음료수 등 닥치는 대로 봉투에 담습니다.

 계산도 하지 않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남성,

 이 남성이 훔친 식료품은 5만 원어치.

 결국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배가 고팠다"고 말했습니다.

50대 절도범
"농사지으려고 내려왔는데, 내가 국졸(국민학교 졸업)이기 때문에 아는 게 없어요. 배우지도 못하고 그래서 계속 (이렇게) 산 거예요. 지금까지"

 모텔을 전전하며 주거지가 일정치 않아 30년 넘도록 수차례 주민등록 말소와 재등록이 반복됐던 남성,

 그렇다 보니, 손에 장애가 있어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지만 기초생활수급이나 장애인 등록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또다른 범죄를 막으려면 생활 안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고, 청주시와 함께 주민등록번호 복원은 물론 가족찾기에 나섰습니다.

 25년 만에 어렵게 만난 가족은 보자마자 뜨거운 눈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형수
"마스크 벗어봐. 엄마, 어떡해"

50대 남성
"어디서 살았어요?"

형수
"어떻게 연락도 없이 살았어. 찾으려고 찾으려고 해도 못 찾은 거야"

 전화 없이 타지에서 편지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겨버린 건데, 가족들도 이 남성의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 경찰과 행정기관에 백방으로 수소문해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밀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마침내 웃습니다.

 경찰과 지자체 도움으로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고, LH 임대주택 지원도 신청하게 됐습니다.

오상우/청주흥덕서 생활범죄팀 
"이분에게 저희가 안정적인 삶을 지원해 드린다면 아무래도 앞으로 지속될 범죄나 이런 생활형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현정/청주시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 행정민원팀
"형제자매분들 중에서 살아계신 한 분이 계셨고, 그분의 인적 사항을 남겨드리면서 다행히 연결될 수 있게 된 거예요."

 범인 잡기에 그치지 않고, 배고픈 절도범의 안타까운 사연에 발 벗고 나선 경찰의 기지로 또 한 사람이 새 삶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5. 청주지법, "청주 복대시장 일대 주상복합 승인 취소 정당"

 사업 지연 등을 이유로 복대시장 일대 49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사업의 승인을 취소한 청주시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청주지법 행정1부 김성수 부장판사는 시행사가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취소 처분이 타당했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해당 시행사는 지난 2월 청주시에 네 번째 착공 연장을 신청했지만, 청주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봐 불허했고, 지난 4월 사업권을 취소했습니다.


6. 충주 일부 도시가스 공급 문제로 계량기 교체 

 충주 일부 지역에서 도시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참빛충북도시가스는 지난달 계량기를 교체한 뒤 문화동, 칠금동, 연수동 등의 일부 아파트와 
주택 35세대에서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가스 측은 불량률이 높다고 판단해, 이달 말까지 해당 계량기를 보급한 1천5백 세대 모두 무료로 다시 교체할 예정입니다.
 
 해당 계량기는 가스관과 연결되는 부위에 이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누출 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7.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 66편 무료 상영

 제3회 충북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닷새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개막작으로는 장예모 감독의 항일투쟁기를 다룬 첩보 스릴러 '공작조 : 현애지상'이 선정돼  청주 CGV서문에서 상영됩니다. 

 폐막작인 인도 영화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를 비롯해 22개국 66편의 영화가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CGV서문에서 무료 상영되며
일부 영화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됩니다.
 
 또 이중 37편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 피프엔'을 통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8. 음성품바축제 개막, 24일까지 온라인 개최

 음성의 대표 축제인 품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첫날인 오늘(21)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품바와 래퍼 콜라보 공연, 품바 뮤지컬 갈라쇼, 품바 뮤지컬 단막극, 품바왕 선발대회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음성 품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째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9. 온라인 보은대추축제 판매 13.4%↑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 판매 수익이 늘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대추축제 5일 차인 지난 19일 기준 생대추가 80톤가량 판매되면서 대추 판매수익이 지난해보다 13.4% 많은 13억 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집계했습니다.
  
 같은 기간 지역 농산물도 지난해보다 12% 정도 늘어난 1억 2천만 원어치 판매됐습니다.
 
 보은군은 홈쇼핑을 중심으로 농산물 판매가 늘었다며, 이달 말까지 대추축제 판매 수익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 제76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260여 명 표창

 제76주년 경찰의날을 맞아 충북경찰청에서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청주 상당서 경비교통과 유근창 경정은 288회에 이르는 각종 집회 관리로 안전 집회문화 정착에 기여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또 충북청 홍보계 임정빈 경정 등 3명이 대통령상을, 경리계 김태섭 경감 등 3명이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치안 행정에 기여한 시민 146명에게도 감사장이 수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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