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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만 하면 장학금까지" '신입생 모시기' 치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5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09-09, 조회 :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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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신입생 장학금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미적용 신입생 모시기 대학 수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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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부터 각 대학에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수시 모집이 시작되는데요.

지난해 대규모 미달 사태를 겪었던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전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장학금은 물론 수백만 원의 학업 장려금까지 내걸고 말 그대로 '신입생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을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했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습니다.

장학금도 신설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최초 합격자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최대 50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해외연수 과정 우선 선발도 내걸었습니다.

◀INT▶안병우/충북대 입학본부장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도 있고, 또 저희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최초합격자들을 많이 등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에서는. 그래서 그런 목적으로."

청주대는 학생 지원을 늘리기 위해 학교 문턱을 낮췄습니다.

수험생들의 내신 성적 부담을 낮추겠다며 내신이 적용되는 10과목 가운데 영어 3과목과 수학 3과목을 각각 1과목씩 줄여 8과목으로 완화한겁니다.

◀INT▶정상수/청주대 입학처장
"10개를 보던 것을, 과목 수를 중복되는 것을 줄여서 8개로 줄여드려서(요.) 조금 (지원이) 어렵다고 하는 데도 좀. 어려운 학과도, 경쟁률이 높은 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게."

수시 모집을 앞두고 학과 개편과 함께 장학금 확대 등을 내세운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입생 등록률이 74%대까지 추락했던 세명대는 영화웹툰애니메이션 학과와 뷰티케어, 관광외식경영학과를 신설하고 대대적인 학과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또 성적 우수장학금과는 별도로 신입생 전원에게 최대 250만 원의 장학금까지 내걸었습니다.

◀INT▶임현숙/세명대 입학관리처장
"신입생 전원에게 '세명 첫 단추 장학금'을 수여 하고, 또한 학생들이 선호하고 취업 위주의 학과를 신설하여."

중원대의 장학금은 더 파격적입니다

전국의 특성화고를 졸업한 신입생에게는 입학금과 함께 4년간 등록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충북지역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합니다.

◀INT▶강종훈/중원대 입학처장
"학생들이 먼저인 대학으로 지금 탈바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기 좋은 대학, 그리고 내가 선택한 대학, 그리고 장학금이 많은 대학으로."

수시모집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학 입시, 학생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