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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학의 시각장애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5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01-21, 조회 :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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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40대 시각장애인이 고교 졸업
24년만에 대학에 합격해 만학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대학에서는 전담 도우미를 배치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만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출퇴근할 때 마다 부인인 49살 지복희씨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시각장애인협회 충북지부 사무국장 49살 박성주씨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친구와 장난을 하다 눈을 다쳐 시각장애인이 된 뒤 지난 78년 청주맹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박씨는 이번에 산업체 경력 특별전형으로 충청대 아동복지과 야간에 합격함으로써 고교 졸업 24년만에 꿈에 그리던 대학생 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안마사와 침술사 등으로 생활해 오다
지난 95년부터 시각장애인협회 충북지부 일을 보고 있는 박씨는 방치되고 있는 어린이 시각장애인들을 돕고 싶어 아동복지과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 성 주
*충청대 아동복지과 합격자*

박씨는 밤을 새워서라도 일반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게 힘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합격만 시켜달라는 박씨를 흔쾌히 받아들인 충청대는 박씨가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적극 도와줄
계획입니다.
◀INT▶
신 용 태 실장
*충청대 입학관리실장*

만학의 꿈을 버리지 않은 시각장애인의
용기와 그 꿈이 실현되도록 돕겠다는 대학측의
배려가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