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밤사이 충북에서도 중·북부를 중심으로 한때 시간당 2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9) 오전 7시 30분쯤 충주 산척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옥외 철제 비가림막이 무너져 내려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전 6시쯤에는 청주 우암산 순환로에서 10m 높이 나무가 왕복 2차로로 넘어져 1시간 반가량 도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8시 50분쯤 청주 남일면에서도 공사 현장에서 유입된 토사가 배수로를 막아 물이 범람해 마을 길이 침수됐고, 내수읍에서도 나무가 집 쪽으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지금까지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청주 상당 47.5mm, 제천 백운 46.5, 괴산 45.5, 충주 노은 28mm으로 20~40여mm를 기록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30)까지 도내 중북부는 50~150mm, 남부 지역은 30~80mm가량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 제공: 충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