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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충북 코로나 역대 최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7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1-25, 조회 :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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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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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충북의 하루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파악을 제때 못할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데 충북 역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25)/어제 오후 5시 기준 225명입니다

176명이었던 기존 하루 최다 기록을 엿새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긴 대기줄이 곳곳에서 재등장한 이유입니다.

청주 한 곳에서만 141명이 확진돼 기존 기록을 50명 이상 뛰어 넘었고 진천 36명, 음성 15명, 제천과 증평 11명 등 단양과 옥천을 뺀 9개 시군에서 모두 나왔습니다.

진천에서는 콘크리트 제조업체와 육가공 업체 등 기존 감염 고리를 중심으로, 청주에서는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속속 발생한 가운데 태권도장과 피아노 학원에 관련된 어린이들의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공직사회 확산도 우려스러운 대목.

충주시청 공무원 2명이 감염된 데 이어, 충북도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부서가 있는 건물 2개층이 일시 폐쇄됐고 직원 100여 명과 일부 도의원들이 일정을 취소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공무원 2명에서 출발한 증평군청 연쇄 감염은 나흘 만에 6개 부서 공무원 21명에, 가족과 지인 포함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증평군수를 포함한 직원 40여 명이 자가 격리됐고, 공무원 3백여 명이 두 번째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SYN▶윤서영/증평군보건소장
"인접 두 개 부서 집중. 확산 놀랄 정도"

닷새 연속 세 자릿수 확진.

올해 들어 불과 20여일 동안 나온 감염자 수가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의 1년 누적 기록을 이미 뛰어 넘은 정도입니다.

보건당국은 급격한 확산세의 원인을 오미크론 변이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충북 첫 사례가 나온 이후 오미크론 감염자는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주 이틀 동안에만 21명이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검사는 전체 확진자의 10~20% 정도만 표본을 뽑아 진행하는데, 변이 양성이 확인된 확진자와 관련된 집단은 모두 오미크론 감염으로 간주됩니다.

◀SYN▶이수현/충북도청 감염병관리과장
"오미크론"

지역별 추가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자정까지/0시 기준으로 합산한 일일 최종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예정.

설 연휴를 통해 오미크론의 기세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많은 만큼 이번 명절에도 그리운 가족과의 만남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