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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 양산(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4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2-03-09, 조회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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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난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잠적한 스리랑카 선수들은 아직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가운데 결국 불법 체류자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신원을 보증해준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사항이 없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소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해 10월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했던
스리랑카 무술인 6명이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잠적했습니다.

이들의 행방은 아직까지 묘연한 가운데
여권 만기일인 3개월이 지나,
결국 불법 체류자가 됐습니다.

당시 충주시는 국내 무술인이 아는 현지 교민의 소개로 '카라바라'라는 단체에 있는
스리랑카무술인들을 초청하게 됐고, 공항입국을 위해 직접 신원 보증까지 서줬습니다.

◀INT▶(김용탁 계장)
(스리랑카는 국내 무술단체 소개로 알아서, 대사관통해 비자발급해서 들어온거다)

그러나 이들은 조사결과 지방자치단체의 초청을 미끼로,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계획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청주공항)
(같은 스리랑카인이 와서...계획적으로 도망갔
는데 추적안되더라,사전에 불법취업하러온거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 청주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에서 사라졌던 파키스탄인이나,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발에서 잠적한 나이지리아인 등도 모두 마찬가집니다.

최근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행사가 많아지면서, 외국인 초청이 봇물처럼 이뤄지고 있지만, 자치단체는 신원 보증만 서준 뒤
별다른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SYN▶(인천공항)
(고의성 모르고 초청하고 책임물으면 처벌곤란)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불법 체류 외국인은 모두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늘어나는 불법 체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외국인 범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신중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외국인 초청은 이들의 불법 체류를 부추기는 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