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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이버 한글 오염 심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10-08, 조회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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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내일(9)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556돌이 되는 한글날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망각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에서는 한글 오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소년들의 휴식장소로 자리잡은 청주시내
한 PC방입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각종 게임과 채팅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팅에 나선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아주 생소합니다.

우선 안녕하냐는 인사말이 하이롱으로
국적불명이고, 싫어요가 시러여로
끝말이 바뀌었습니다.

채팅 화면은 이밖에도 말을 줄이거나
늘이고,소리나는 때로 쓰고, 또 된소리와
혀짧은소리,임의대로 만든 의성어와 의태어 등 맞춤법을 완전히 무시한 말들로 가득합니다.
◀INT▶
고교생
◀INT▶
고교생

문제는 사이버상에서 즐겨쓰는 이같은
채팅용어들이 이젠 젊은 층의 실생활로
옮겨간다는데 있습니다.
◀INT▶
김 영 기 교사
*청주 상당고*

한글을 크게 오염시키는 이같은 사이버상의
변종 용어들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이제
국어교육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자신들만의 표현의 자유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한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대중매체의 선도와 교육당국의 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