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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홍재형 "탈당" 민주당 충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7  취재기자 : 이병선, 방송일 : 2002-05-24, 조회 :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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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민주당 홍재형 의원이 자신과 충청권에 대한 중앙당의 홀대를 이유로 탈당하겠다고 밝혀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나기정 청주시장의 동반 탈당설마저 나돌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심각한 내홍에
빠졌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홍재형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인사의 중앙요직 배치 소홀과 지역현안 지원 부족 등 중앙당이 충북을 홀대하고 있다며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이영진/홍재형 의원 보좌관

홍재형 의원은 수차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나 부총리 물망에 오르다가 좌절됐으며,
최근 최고위원 지명에서도
원외 이용희 고문에게 밀려 대선 경선에서
이인제 고문측에 섰던 문책성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일 도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여성후보 1순위를 추진하다
또다시 무산되자 도지부장 사퇴와 함께
탈당 결심까지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재형 의원의 탈당계 접수를 미룬 민주당은
한화갑 대표가 홍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비례대표 여성 1순위와 호남고속철도
오송유치 지원 등 홍 의원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ＳＹＮ▶
노영민/민주당 도지부 수석 부지부장

이에 대해 홍재형 의원측은 지도부에 공식적인 채널과 문건에 의한 약속을 요구하고,
오는 27일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홍재형 의원과 공조체제를 이루었던
나기정 청주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로선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나기정 청주시장

지방선거를 눈 앞에 둔 민주당이 도지부장의
조건부 탈당 선언에다 최대 격전지인
청주시장 후보의 탈당설까지 나돌면서
내부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병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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