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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농작물 손도 못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6  취재기자 : 김기수, 방송일 : 2002-09-07, 조회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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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해를 당한지 1주일이나 지났지만 농작물
복구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심해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도로와 교량,가옥 복구에도 지원인력과 장비가 달리기 때문입니다.
김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초강천 변 들판은
완전히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조금씩 보이는 나락이 이곳이 논이었음을
알려줄 뿐입니다.

수확을 앞둔 콩은 물에 잠겨 썩어갑니다.

알알이 영글던 포도밭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이처럼 유실매몰되거나 침수도복된 영동군내 논밭이 2천헥타로 전체 농경지의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복구하는 손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INT▶
안 월 출
*영동.매곡*

여기저기 끊긴 농로가 농기계 진입을 차단해
농작물 복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
신 영 균
*영동 매곡*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농작물 복구에 나서지만
수해 잔재물이 많아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INT▶
권 창 석
*서울 송파*

엄청난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은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지원인력과 장비는
기반시설과 주택 복구에도 바빠 피해 농작물은
고스란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