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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영세상인 반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02-09-11, 조회 :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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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해를 입은 영동지역 영세상인들은
요즘 말그대로 울분을 참느라
속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주택, 농경지와 달리 상가는 아무리
영세하더라도 아무런 보상규정이 없어
살길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END▶


◀VCR▶
작은 책방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김미경씨는 이번 수해에 모든 걸 잃었습니다.

책은 빗물에 휘쓸러내려갔고, 가게도
지붕이 내려않아 엉망이 돼버렸습니다.

김씨는 물품은 물론 상가 건물도
복구와 보상대상이 아니라는 말에
앞으로 살길이 막막합니다.

◀INT▶

수해를 입은 면소재지내
다른 가게들도 사정은 마찮가집니다.

음식점과 세탁소, 가전제품 수리점
할 것없이,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모두 물에 잠겨 못쓰게 됐습니다.

영세 상인들은 당장 대출도 받기 어려워
거리로 나앉는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INT▶

현행 재해보상법은 주택과 논밭,
그리고 농작물에만 복구비와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평생 어렵게 모아온 천만원을 지난해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내놓은 한 상인은
이번에 피해조사조차 받지못했다며,
울분을 토해냅니다.

◀INT▶

아무리 영세해도 단 한푼의 복구비와
보상금도 받을 수 없는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하는 벼랑끝에
내몰려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