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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쌀농사 지어야하나?(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7  취재기자 : 편집부2, 방송일 : 2001-10-09, 조회 :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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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의 쌀 농업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농민회에서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 엎은데 이어 이번에는
마을 이장단과 부녀회장단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전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며칠전 충북도내 5개 지역에서는
농민회원들이 수확을 앞두고 있는
3,000여평의 논을 트랙터로 갈아 엎었습니다.

또 수매가 시작된
RPC 공장에서는 등급판정 등 수매가에 불만을 품은 농민들이 거친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괴산에서는
사리면 마을이장단과 부녀회장단
84명이 쌀값 생산비 조정과
전량수매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사퇴서를 괴산군에 제출했습니다.

농민들은 추곡수매물량이 지난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다 시중 쌀값 마져 떨어져
생계마져 위협받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INT▶ 농민
(벼농사를 지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이대로라면 그냥 포기하는데 낫지..)

2년 후 쌀 수입이 완전 개방되면
벼 농사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어져
파산하는 농민들이 잇따를 것이라며
강력한 항의 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농민
(어떡하냐? 길러온건데 갈아엎으려니 마음이 아프고... 막연하고 난감하지..)

농민들을 더욱 방황하게 하는 것은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다는 것입니다.

70평생을 벼농사만 지었다는 한 농민은
정부의 농지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농민
(땅에다 아무거나 해먹으라고 그러면 다른거라도 해보지 이건 벼밖에 못심쟎아?)

농민들은 정부가 농민들이 의욕을 잃지 않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