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충주)총체적 부실이 원인(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01  취재기자 : 김원식, 방송일 : 2001-10-10, 조회 : 2,52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좋아요


◀ANC▶
지난 6월 발생한, 제천 고가도로 붕괴 사고는,
공사 전 과정의 부실이 빚은 또 하나의 인재였음이 밝혀졌습니다.

임용순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지난 6월 중순 무너져 내린
길이 50m 너비 7.5m의
제천 국도대체 우회도로 고가도로입니다.

이 교량은 설계와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늘
4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교량붕괴원인은
다리 받침대 역할을 하는 교좌장치
부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슈(shoe)'라고 불리우는 교좌장치는
다리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붕괴된 교량의 교좌장치 4개 가운데
한 개가 실제로 받는 힘보다 적게 계산돼
설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문제의 이 교좌장치는 시공과정에서
용접한 부분이 4cm정도 떨어졌고
또 다른 교좌장치의 받침부 철근도
설계와 달리 절단된 채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다 감리과정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설계과정에서 계산된 부반력도
실제와 오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도로시설국장/대전지방국토관리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계와 감리를 맡은 도화종합기술과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에 대해
관련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굽은 교량 등 특수 교량에 대한 설계 기준과
설계 지침을 대폭 보완 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