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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기관 영수증 발급 기피(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4  취재기자 : 전지영, 방송일 : 2002-02-15, 조회 :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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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은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도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생활화 돼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고 있어 과다진료비 청구나 의료보험재정 투명성 확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충주시내 한 병의원입니다.

진료를 받은 뒤 지료비를 냈으나
처방전과 거스름돈만 내 줄 뿐
영수증은 없습니다.

다른환자들을 지켜 봤지만
역시 처방전과 거스름돈만 받아갈뿐
영수증을 교부하지 않습니다.

◀SYN▶ 병원 관계자
(영수증은 안주시나요? 써드릴까요? 원래 주시는거 아니예요? 개인병원은 안그래요..)

이번엔 약국을 찾아가 봤습니다.

역시 약국에서도 영수증을 떼어주지 않았습니다.

◀SYN▶ 약국 관계자
(영수증은요? 원래는 줘야하는데 바쁘다보니까..)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비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발급 규정 불이행에 따른 별도의 벌칙규정이 없어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표본집단 가운데 97%의 의료기관이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국민건강보험 공단 관계자
(환자의 진료비 청구 투명과 보험공단의 재정안정을 위해 영수증은 꼭 발급돼야..)

지난한해동안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비 부당청구는 전국적으로 만 6,727건, 3억 9,000여만원에 이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누적적자는 2조 4,088억여원에 이르는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투명한 보건행정과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진료비 영수증발급이 좀더 강력하게
시행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전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