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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에 난방비 급등..시설 재배농가 '비상'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3-01-27, 조회 :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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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초강력 한파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면서 농민들도 비상입니다.

고유가에 난방비 부담은 높아졌지만, 출하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면서 시설 온도까지 낮추는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에도 영하권인 날씨지만, 넓은 온실 안에서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습도와 온도를 자동 조절해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은 당장 걱정이 앞섭니다. 

원료인 등유값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올랐는데, 딸기 가격은 고물가와 소비위축으로 오히려 25% 이상 떨어진 겁니다.

◀INT▶ 이현규/딸기 농가
"판매 단가도 작년 대비해서 한 20% 정도는 더 싸졌는데, 지금 1월 말인데 작년 한 (딸기) 작기 동안 쓴 등유 양에 거의 비슷한 양을 지금 거의 다 썼습니다."

지하수를 활용해 난방을 하던 시설농가도 힘들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 20일부터 한파특보가 일주일 동안 계속되면서 난방기를 더 가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난방비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농가는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적정 온도보다 낮춰 난방하고 있습니다.

◀INT▶ 김태성/딸기재배농가
"농가에서는 (온도를 낮추면) 피해가 있지만, 난방비가 워낙 많이 올라서 1도씩은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1도씩은 내렸다고 그렇게 얘기 들었습니다."

여기에 각종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도 줄줄이 오르면서 올 겨울 시설재배 농가들의 고민은 이래저래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