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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400년전 장군 옷과 만나다(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2  취재기자 : 정재환, 방송일 : 2002-04-15, 조회 :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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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7세기초 조선시대 무관의 복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수의가 발견돼
복식사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재환기자입니다.

◀END▶

지난 달 말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선조의 묘를 이장하려던 이천균씨는
관 속에 겹겹이 쌓여있는 수의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INT▶(관 안에 옷들이 차곡차곡
원래 모습대로 들어있었다.)

이씨는 11대 선조인 이응해 장군과 함께 묻힌
이 옷들을 충주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초까지 훈련원 도정 등
요직을 두루 거쳤던 이응해 장군이 입었던
이 옷들은 모두 19점으로 창의와 철릭 등
주로 겉옷입니다.

" 발견된 의복은 400여년 전 무관들이
어떻게 생활했는 지를 짐작케 합니다. "

외출용 도포인 창의는
비단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수놓아진 꽃과 새무늬가 마치 살아 움직이 듯
역동적입니다.

당시의 염색기술을 보여주는
감청색의 철릭에는 말을 타기에 편리하도록
옷 앞쪽에 주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INT▶(임진왜란 이후 무관 복식
완벽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

충주박물관은 이 옷들을 오는 10월 쯤
일반에 공개하고, 충청북도에 민속자료 지정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재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