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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골프장 그린피 잡힐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6  취재기자 : 이승준, 방송일 : 2023-03-20, 조회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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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9 골프장 그린피 회원제 비회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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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당시 천정부지로 오른 그린피 덕에 골프장은 호황을 누린 반면 이용자들은 불만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올해부터 골프장을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형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중형은 정부가 정한 금액보다 비싸게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인데, 지역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존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뉜 골프장이 올해부터 회원제와 비원회제, 그리고 대중형으로 바뀝니다.

 대중형 골프장은 4~6월, 그리고 9월에서 11월의 이용료, 즉 그린피를 평일 18만 8천 원, 주말 24만 7천 원보다 낮게 정해야 합니다.

 비회원제 골프장은 1인당 1만 2천 원의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농어촌특별세, 부가가치세까지 2만 1,120원이 부과됩니다.

 즉 대중형 골프장은 정부가 정한 계절별 평균 요금을 따르는 대신 2만 원 상당의 세금과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충북에서 영업 중인 골프장은 모두 40곳.

 이 가운데 청주 그랜드와 진천 천룡, 충주 스타 등 5곳이 회원제를 유지 중입니다.

 비회원제 35곳 가운데 32곳은 대중형 전환을 신청했습니다.

 충북의 비회원제 골프장 90% 이상이 대중형 전환을 통해 세제 혜택을 선택했고 나머지 골프장의 추가 이동도 예상됩니다.

◀SYN▶
"저희(충청북도)가 취합을 해서 검토한 것을 문체부에 올리면 30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보내주면 그걸 대상으로 대중형 골프장이 지정되는 절차입니다."

 관건은 그린피 하락 효과가 있을지 여부입니다.

 골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INT▶ 이오성
"코로나 이후로 조금 이제 금액이 조금 내려가기는 했는데 아직도 좀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대중제 골프장을 지금 정부에서 한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그 기준이 높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상한선으로 정한 평일 18만 8천 원과 주말 24만 7천 원은 수도권 골프장의 기준.

 지역의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가이드만큼 요금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 구강본 한국교통대 스포츠학부 교수
"지역사회의 특징이나 지역사회의 기준에 맞춰서 그러니까 평균값을 보다 조금 더 낮추는 게 골프 인구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기대한 것처럼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이제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임태규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