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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은 위험해".. 대책 마련 촉구
학교 급식실 학교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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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거운 식자재와 미끄러운 바닥, 여기에 각종 유해물질까지,
학교 급식실은 산업재해가 많은 현장인데요.
청주의 한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던 5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식 노동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사들이 탕수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117도 고온에서 펄펄 끓는 기름으로 한 번에 700인분씩 조리하다 보니 튀김이나 전 같은 음식을 하는 날이면 조리사들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합니다.
◀SYN▶급식실 조리실무사
"솥 앞에 있었던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점심을 못 먹어요. 왜냐하면 정말 땀도 많이 흘리고(요). '아, 이거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급식실마다 천장에 설치된 공기순환 장치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수시로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들은 음식 바로 앞에서 연기를 마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상을 입거나 다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INT▶이희숙/조리실무사
"아무래도 기름 솥에 제가 들이대고 하니까, 제가 흡입을 하고 난 다음에 후드(공기 배출 장치)로 그게 방출이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제가 일차적인 굴뚝 역할을 하고..."
청주의 한 학교에서는 50대 급식 노동자 1명이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이 학교에서 근무했던 급식 노동자 4명도 암에 걸린 사실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충북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 2,100여 명,
도교육청을 상대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이상덕/충북 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
"환기 시설 같은 경우에도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문제가 없는지 그런 기준도 없고, 그것에 대한 교육청의 정확한 관리 감독도 없어서 이 일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논란이 된 학교 급식실 근무 환경과 암 발병은 큰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폐암에 걸린 급식 노동자의 경우, 가족력이 있는데다 근무기간이 2년 8개월밖에 안 되고,
다른 암 환자들은 급식실 환경과 연관성이 낮은 위암이나 유방암에 걸린데다,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거나 퇴직한 뒤에 암이 발견됐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급식실에서 생길 수 있는 발암물질과 관련해 도교육청 차원의 조사는 정작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INT▶배상근/충청북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팀장
"발암물질 같은 경우에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준이 없고, 작년에도 저희가 작업환경 측정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기준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이것(발암물질검사)까지 포함해서 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도교육청은 문제가 된 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실 유해물질을 조사하고, 유해물질이 확인되면 급식 노동자들에 대한 특수 건강진단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
무거운 식자재와 미끄러운 바닥, 여기에 각종 유해물질까지,
학교 급식실은 산업재해가 많은 현장인데요.
청주의 한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했던 5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식 노동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사들이 탕수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117도 고온에서 펄펄 끓는 기름으로 한 번에 700인분씩 조리하다 보니 튀김이나 전 같은 음식을 하는 날이면 조리사들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합니다.
◀SYN▶급식실 조리실무사
"솥 앞에 있었던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점심을 못 먹어요. 왜냐하면 정말 땀도 많이 흘리고(요). '아, 이거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급식실마다 천장에 설치된 공기순환 장치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수시로 음식을 만드는 조리사들은 음식 바로 앞에서 연기를 마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상을 입거나 다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INT▶이희숙/조리실무사
"아무래도 기름 솥에 제가 들이대고 하니까, 제가 흡입을 하고 난 다음에 후드(공기 배출 장치)로 그게 방출이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제가 일차적인 굴뚝 역할을 하고..."
청주의 한 학교에서는 50대 급식 노동자 1명이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이 학교에서 근무했던 급식 노동자 4명도 암에 걸린 사실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충북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 2,100여 명,
도교육청을 상대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이상덕/충북 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
"환기 시설 같은 경우에도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문제가 없는지 그런 기준도 없고, 그것에 대한 교육청의 정확한 관리 감독도 없어서 이 일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논란이 된 학교 급식실 근무 환경과 암 발병은 큰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폐암에 걸린 급식 노동자의 경우, 가족력이 있는데다 근무기간이 2년 8개월밖에 안 되고,
다른 암 환자들은 급식실 환경과 연관성이 낮은 위암이나 유방암에 걸린데다,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거나 퇴직한 뒤에 암이 발견됐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급식실에서 생길 수 있는 발암물질과 관련해 도교육청 차원의 조사는 정작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INT▶배상근/충청북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팀장
"발암물질 같은 경우에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준이 없고, 작년에도 저희가 작업환경 측정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기준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이것(발암물질검사)까지 포함해서 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도교육청은 문제가 된 학교를 중심으로 급식실 유해물질을 조사하고, 유해물질이 확인되면 급식 노동자들에 대한 특수 건강진단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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