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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해양과학관 착공 "바다 품는 충북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11-23, 조회 :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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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미래해양과학관 밀레니엄타운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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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내륙 중에 내륙' 충청북도가 3년 안에 바다를 품습니다. 

 12년 동안 네 차례의 도전 끝에 성사된 국립 미래해양과학관이 청주에 첫 삽을 뜨고 공사를 시작했는데 어떤 모습이 될지 정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사방이 다른 시·도로 둘러쌓인 내륙 한가운데 있어 호수를 '바다'로 대신 부르는 충청북도.
 
 진짜 바다를 보려면 자동차를 타고 충남이나 경북, 강원도까지 가야 합니다.  

 약 3년 뒤인 2025년 상반기부터는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도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EFFECT▶  둘! 셋! 

천신만고 끝에 내륙권 최초로 확정된 국립 미래해양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선시대 전투선인 '판옥선'과 해저 지각 변동을 형상화한 모습을 띄게 됩니다

 내부 전시 시설 가운데 핵심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될 '디지털 아쿠아리움'.

 가상현실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한반도 연안과 태평양, 북극해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바닷속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 바다 물고기들을 만나는 생물관과 바다 현상과 원리를 체험하는 탐구관, 해양 과학기술을 배우는 누리관에 해변처럼 꾸민 휴식 공간도 들어섭니다.

 ◀SYN▶변재일/국회의원(청주 청원구)
"바닷가에 있는 해양과학관에서 수족관, 아쿠아리움에 가서 본 거보다 더 실감 나고 또 현실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그런 실감 영상도 더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지자체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은 해양수산부가 3년 동안 국비 971억 원을 투입해 짓습니다.

 충청북도는 과학관을 짓는 김에 내수면 예산도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수부 1년 예산의 1%도 못 받는 내륙인 만큼 과학관만으론 부족하다는 겁니다.  

◀SYN▶김영환/충북지사
"(해수부 전체 예산의) 적어도 5%라도 주셔야 우리가 바다가 없는 결핍을 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관님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그러면 한 3천억 원 주시는 겁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도 김 지사의 이른바 '충북 홀대론'에 공감한다며 괴산·단양에서 추진 중인 내륙어촌 재생사업과 괴산 수산식품 거점단지 활성화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INT▶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계기로 해서 충청북도 지역에 내수면 어업이라든지 또 내수면 주변의 관광 시설 투자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투자를 더욱더 확충해 나가겠다."

 내륙에서도 바다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 될 미래해양과학관.  

 해수부와 충북도는 실내빙상장과 충북교육문화원 등 함께 즐길 시설도 인접해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