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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재활용품.. 새활용으로 '부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2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06-16, 조회 :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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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비대면 소비 새활용 일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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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충북에서도 일회용품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늘어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려진 우산에서 천만 따로 분리합니다.

세탁 과정을 거친 우산 천은 필요한 만큼 잘라 다리미 질과 바느질 작업을 합니다.

여러 번 손길을 거친 우산 천은 마침내 앞치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방과 보냉백, 반려동물 우의도 방수 기능이 있는 우산 천으로 만들었습니다.

◀INT▶이경희/우산천 새활용 공예가
"우산을 많이 쓰지만, 고장도 잘 나고요. 우리가 우산을 왜 쓸까요. 방수가 되잖아요. 저는 주부이다 보니까, 방수가 되는 게 (뭘 만들기) 좋겠다."

버려진 페트병을 자르면 수납함은 물론, 비싸보이는 각종 장신구와 미니 액자같은 다양한 소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새활용'입니다.

◀INT▶신오영/페트병 새활용 공예가
"페트병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재료이고, 그리고 열을 가하면 정말 이렇게 반짝거린다거나 변형이 쉽게 되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어요."

맥주캔과 페트병 뚜껑, 입다 버린 청바지처럼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도 새활용 제품 소재입니다.

◀INT▶전선영/청주시 봉명동
"버려지는 쓰레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장식품이 될 수도 있고, 유용한 어떤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가방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감동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버려진 재활용 가능 폐기물은 충북에서만 하루 평균 1,525톤, 1년 전보다 무려 9% 넘게 증가했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새활용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INT▶오순완/청주새활용시민센터 사무국장
"코로나19의 산물인 이 쓰레기를 좀 더 가치 있게 만들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새활용과 연관을 시킨 거죠. 그래서 쓸모없는 일회용품을 가지고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기도 하고, 좀 더 쓸모 있게."

더이상 쓸모 없어져 버려진 물건에 새 숨을 불어넣는 '새활용'

환경을 생각하고 제품의 가치까지 한 단계 높이는 일석 삼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