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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12월부터 국제선 재개 가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5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1-10-25, 조회 : 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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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2년 가까이 멈춰섰던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오는 12월부터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재개가 가능한 지방공항에 청주를 포함시킨 건데요. 우선 괌 등 우리 여행객에 대한 격리면제 지역이 첫 대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이용객 300만 명을 넘어서며 상승 곡선을 타던 청주공항이 국제선 운항을 멈춘 건 지난해 2월 25일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4개 정기노선이 차례로 멈추다 대만 타이베이를 끝으로 완전히 중단된 겁니다.

무려 1년 8개월 동안 청주에서는 제주 국내선만 운항됐습니다.

◀INT▶박민희/강원도 원주시(제주 여행객)
"저희가 1년에 한 번 정도는 (해외에) 나갔었는데 못 나가서 너무 답답해가지고. 제주라도 가려고 (공항에 왔어요)."

국토교통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2월부터 청주와 대구, 무안 3개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집니다.

대상은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격리면제서를 가진 내·외국인입니다.

공항별 시범 노선을 정해 주 3회 이상 항공기를 띄운 뒤 수요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선 재허가 등 사전 절차를 고려하면 12월 말쯤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판단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청주공항의 정기 국제선은 중국과 일본, 대만, 미국령 괌까지 모두 14개.

나라별 코로나19 상황과 격리 면제 여부를 고려하면 현재로선 '괌' 노선이 가장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해당 노선을 운항했던 항공사는 일단 수요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SYN▶김태환/제주항공 홍보팀 과장
"자가격리 면제 국가에 대한 재운항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운항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수요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운항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했던 이스타항공은 새 주인을 만난 뒤 운항증명 재발급 등으로 내년 1분기는 돼야 운항 복귀가 가능할 예정.

에어로케이도 2호기를 들여와야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 연내 해외 취항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존 항공사가 최근 개방을 선언한 태국 등 청주에 없던 노선을 전세기나 부정기편으로 먼저 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형태와 상관없이 항공사들이 원할 때 국제선을 띄울 수 있도록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INT▶전정애/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그동안 고통을 받았던 지역 공항업계, 그리고 여행업계, 지역 경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 노선 재개를 위해서 저희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주공항 역시 2년 가까이 못 쓴 국제선 대합실 등 시설물과 면세점을 점검하는 한편 세관, 검역 당국과의 공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노선이 신호탄을 터뜨릴지 참고 참았던 여행객들의 관심이 청주공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