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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 마디에.. 초비상 걸린 지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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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학과 인력 증원을 지시하면서, 정부가 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 규제를 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지방대는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호남과 영남에 이어 충청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육부가 역할을 하지 못하면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SYN▶ 윤석열/대통령(지난 7일)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육부뿐만이 아니고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 한 마디에 교육부는 급하게 반도체 인력 양성 특별팀을 만들어 반도체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그동안 묶어뒀던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푸는 것.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대학을 새로 짓지도 못하고, 정원을 늘리지도 못하게 했는데 이르면 다음 달에 이걸 풀겠다는 겁니다.
충청북도가 마련한 회의에서는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규제 완화를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SYN▶ 이문순/충북대학교 기획처장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는 수도권 대학의 학생 수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되며"
충북 지역의 반도체 관련 학과는 8개 대학에 10개 학과.
정원이 411명인데 모집한 건 239명으로 절반을 조금 더 채웠습니다.
이렇게 모집이 어려운 건 취업률이 65%에 불과해 졸업을 해도 취직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대학이 정원을 늘리면 지방대는 사실상 문을 닫게 될 수 있습니다.
◀SYN▶ 강문희/충북대 전자공학부 반도체 전공 교수
"안 그래도 지금 취업률이 100%가 아닌데 여기서 만약에 증원을 시켜버리면 말 그대로 그냥 미취업자 양산이거든요. "
중소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 문제일뿐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SYN▶ 최한규/충북보건과학대 반도체전자과 교수
"3교대를 되게 싫어합니다. 요즘 지원자들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힘든 것 때문에 그렇거든요. "
충청북도는 대학 총장협의회를 통해 반대 성명을 추진하고, 충청권 대학들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졸업하면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 학과를 지역 대학에도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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