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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없는 청주시의회..21:21 여야 동수 첫 대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0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2-06-22, 조회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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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 중심의 의회에서 여야 양당 의석이 완전히 동수인 지방의회가 생겨났습니다. 바로 청주시의회 얘기인데요. 개원을 앞두고 여야 전원이 처음 대면했는데 당장 다수당 몫인 의장석 차지부터 쉽지 않은 세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양당이 21명씩 정확히 1:1을 이룬 3대 청주시의회 당선인들의 첫 대면.

사실상 확정된 상임위 증설건인데도, 첫 논의부터 대충 넘기는 게 없습니다.

신설될 상임위 이름을 어떻게 할지, 바꾼다면 당장 바꿀 건지, 아니면 나중에 바꿀지...

◀SYN▶ 김병국 청주시의원(3대의회 당선인)
"지금 아무 근거도 없고, 조례도 없는데 어떻게 상임위원회가 출발이 돼요? 아니 지금 (의회 사무)국장도 그렇게 일해요?"

결국 건건이 표결입니다.

◀SYN▶
"2안이 맘에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들어 주십시오. 네 됐습니다, 알겠습니다."
 
관례상 의장석을 가져갔던 다수당이 없다 보니, 차기 의장석 누가 가져갈지도 신경전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장감을 자체 선출해 전반기 의장석 선점을 예고한 상태.

의장 선거에서 득표수가 같으면 다선이 우선인 명문화된 규칙에 따라, 최다선인 6선 김병국 의원을 내세웠습니다.

◀INT▶ 박노학 / 제3대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다 끝난 것은 아니고 더불어민주당과 전반기에는 저희가 하고 후반기에는 민주당 쪽에서 청주시 출신이 하는 거에 대해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초반 기선을 의식한 민주당은 이미 답 정해놓고 무슨 협상이나며 일부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시민 대표들의 '대표'를 뽑는 의장 선거인데, 다수당도 아닌 '반쪽 여당'의 일방적 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INT▶ 박완희 / 제3대 청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협치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희 당은 그것(국민의힘 의장 후보 선출)과 관계없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야 양당 동수라는 이례적 구성으로, 수적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청주시의회.

개원 전 의장과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 협상부터 쉽지 않은 동행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신석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