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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동상, 이번엔 박근혜 논란
청남대 이시종 지사 박근혜 대통령 동상 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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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전두환 동상 철거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이번엔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을 새로 만들기로 해 또 논란입니다. 전두환 동상 철거를 요구하며 충청북도와 충돌했던 5.18단체는 총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 이승만부터 이명박까지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2년 전 전두환 동상 철거 논란 당시 쇠톱 훼손 사건까지 겪었던 이곳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합니다.
관리 주체인 충청북도는 탄핵 직후만 해도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박근혜 동상 제작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최근 후임 대통령 동상 추가 건립 방침을 밝히면서, 이시종 지사가 직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SYN▶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난달 11일)
"앞으로는 역대 대통령 중 미처 건립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의 동상과 기록화도 제작 건립할 계획입니다."
역대 대통령 자체를 테마로 한 공원의 성격상 연속성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건데, 당장 실행할 건 아닙니다.
◀INT▶ 정상철 / 충청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과장
"연속성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가 나왔던 거고, 지금 현재 단계로는 구체적인 계획 이런 건 없습니다."
5.18 40주년이던 2년 전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 운동을 주도했던 5.18단체는 "이게 무슨 도발"이냐며, 이전에 준하는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 단체는 충청북도가 보수 진영 반발을 의식해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 방침을 번복하자, 기습 철거 퍼포먼스, 화요 문화제 등을 벌여 왔습니다.
◀SYN▶ 김창근 / 5.18민주유공자회장
"우리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추가적으로 동상을 세우려 강행한다면 동상 저지를 위해 어떠한 행동도 감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편 2년 전 쇠톱에 목이 절반 정도 잘렸던 청남대 전두환 동상은 이후 역사적 잘못과 죄명을 적어 관리사무소가 있는 기념관 건물 뒤편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ND▶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 이승만부터 이명박까지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2년 전 전두환 동상 철거 논란 당시 쇠톱 훼손 사건까지 겪었던 이곳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합니다.
관리 주체인 충청북도는 탄핵 직후만 해도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박근혜 동상 제작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최근 후임 대통령 동상 추가 건립 방침을 밝히면서, 이시종 지사가 직접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SYN▶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난달 11일)
"앞으로는 역대 대통령 중 미처 건립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의 동상과 기록화도 제작 건립할 계획입니다."
역대 대통령 자체를 테마로 한 공원의 성격상 연속성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건데, 당장 실행할 건 아닙니다.
◀INT▶ 정상철 / 충청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과장
"연속성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가 나왔던 거고, 지금 현재 단계로는 구체적인 계획 이런 건 없습니다."
5.18 40주년이던 2년 전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 운동을 주도했던 5.18단체는 "이게 무슨 도발"이냐며, 이전에 준하는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 단체는 충청북도가 보수 진영 반발을 의식해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 방침을 번복하자, 기습 철거 퍼포먼스, 화요 문화제 등을 벌여 왔습니다.
◀SYN▶ 김창근 / 5.18민주유공자회장
"우리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추가적으로 동상을 세우려 강행한다면 동상 저지를 위해 어떠한 행동도 감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편 2년 전 쇠톱에 목이 절반 정도 잘렸던 청남대 전두환 동상은 이후 역사적 잘못과 죄명을 적어 관리사무소가 있는 기념관 건물 뒤편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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