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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기의 지역MBC 해법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3-05-29, 조회 :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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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소멸과
OTT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지역 MBC가 생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재원 확보인데,
본사와 지역사 간 기울어진
광고료 배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주에서 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도권 집중현상과 급변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고사 위기에 몰린 지역 MBC.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MBC 수익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수입이 악화한 현실을
테이블에 올렸습니다.

◀SYN▶
김활빈 교수/ 강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지역방송이) 광고 수익을 통해 유지가 돼
왔는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변하면서
레거시(전통) 미디어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죠"

실제 전국 16개 지역 MBC의 자력판매
광고매출액은 지난 2015년 462억 원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120억 원으로
1/4 토막이 났습니다.

2000년대 들어 간접광고와 중간광고 같은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서울 본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에 안착하면서, 지역 광고물량이
본사로 흡수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예능과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간접광고는 해마다 100억 원 안팎의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MBC를 통해 지역에도 간접광고가
송출되고 있지만, 지역에 배분되는 몫은
전혀 없는 게 현실.

이 같은 불합리한 광고료 배분은
서울 본사와 지역사 간의 수직적인 의사 결정 구조에서 비롯되고, 더욱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SYN▶이승현 교수 /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지역 MBC와 서울 MBC가) 광고 배분율 협상을
하는데요. 서울 MBC가 지역 16개 MBC를 51%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협상이 대등하게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전 국민이 열광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면 지역사의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것도 짚어 볼 대목입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기간 MBC TV방송이 올린 광고매출에서 지역 MBC의 점유율은 25.7%,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8% p가 떨어진 만큼, 서울 MBC는 점유율이 올라 매출액이 50억 원이 넘게 뛰었습니다.

ST-UP]
전문가들은 서울 본사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벗어날 것과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
내실화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지역방송에는
대중성과 접근성을 두루 갖춘 콘텐츠 제작을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